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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서현고를 중심으로 위세를 떨쳤던 신도시 교육 열풍이 2002년 분당지역의 고교평준화 이후로 다소 주춤하는 가운데 비평준화지역인 용인 수지구가 그 대체지로 부상하고 있다.

용인에는 2005년3월 개교한 한국외대부속외고(일명 용인외고)가 민족사관고등학교의 아성에 도전장을 낸 상태이며 첫 졸업생이 배출되는 2008학년도 입시에서 대단한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용인 수지구의 일반고등학교 역시 수지고등학교를 필두로 여러 학교들이 수지/죽전일대의 엄청난 교육열을 바탕으로 급속 성장하고 있으며 일부이지만 분당에서의 원정 통학도 이루어지고 있어 이지역의 교육열풍은 당분간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용인 수지구의 주요 고등학교 현황은 다음과 같다.

1.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외국어고등학교
- 개교일 : 2005년 3월
- 학생수 : 약 1000명
- 민족사관학교와 유일한 경쟁구도를 갖는 특목고 중의 특목고라 할 수 있다. 학생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앙드레김이 디자인한 교복으로도 유명하다.
- 아직 졸업생을 배출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미 대박의 징후는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 용인지역 중학생에 정원의 30%를 할당하고 있어 이 학교에 진학하려는 중학생에게는 매우 큰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으며 향후 이곳에 입학을 노린 위장전입(?)이 용인시 교육 열풍에 한 몫할 것으로 판단된다.
- 비싼 교육비가 서민에겐 부담이다.

2. 수지고등학교
- 개교일 : 1995.3
- 학생수 : 약 1550명
- 내신 커트라인 : 170점 내외
- 용인을 대표하는 고등학교이다. 2005년, 2006년 연속으로 100% 진학에 성공하였으며 각종 모의고사에

서도 경기도내 1,2위를 다툴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 2006년 서울대 5명, 경찰대1명, 연대 13명, 고려대 18명, 이대 7명 등 명문 대학에 대거 진학하였음
- 바뀐 수능제도로 인해 내신에 불리한 학생의 경우 수시 진학이 상대적으로 어렵다.

3. 풍덕고등학교
- 개교일 : 2000.3
- 학생수 : 약 1450명
- 내신 커트라인 : 160점 내외
- 수지 고등학교에 비해 약간은 떨어지나 우수한 진학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신위주의 수시 및 수능위주의 정시 모집을 모두 노릴 수 있다.
- 공식적으로 발표된 대학 진학 현황 없음

3. 죽전고등학교
- 개교일 : 2001.10
- 학생수 : 약 1200명
- 내신 커트라인 : 140점 내외
- 신생 고등학교이기에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아직은 신생학교의 한계가 있어 보인다. 급속하게 발전하는 학교이다. 수지구의 지리적 특성상 죽전, 보정, 구성에서 수지고등학교 및 풍덕고등학교로의 통학이 쉽지는 않으며 이로 인하여 죽전, 보정, 구성 지역 학부모들의 집중 육성(?)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어 장래의 전망은 밝다고 하겠다. 그러나 여전히 낮은 커트라인으로 당분간은 그 격차를 극복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 수시 지원의 비중이 높으며 정시지원에는 제한사항이 있다.
- 공식적으로 발표된 대학 진학 현황 없음

4. 서원고등학교
- 개교일 : 2003.3
- 학생수 : 약 1200명
- 내신 커트라인 : 140점 내외
- 역시 신생 고등학교의 한계가 있어보이나 금년도 처음으로 배출된 졸업생들이 예상보다는 좋은 성과를 얻음으로 인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죽전고등학교와 비슷한 수준의 커트라인을 보이고 있고 앞으로 죽전고등학교와 선의의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 수시 지원의 비중이 높으며 정시지원에는 제한사항이 있다.
- 공식적으로 발표된 대학 진학 현황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