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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는 모두 변하는 것입니다.
그 어떤 것도 불변인 상태로 있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대학선호도도 마찬가지고,
지역선호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몇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특정대학이나 특정지역을 폄하하려는 의도로 쓰는게 아니라
이해를 돕기위한 참조자료로서의 제 생각을 말슴드리는 것이니
오해없으시기 바란다는 말씀을 미리 드립니다)



1. 대학선호도가 바뀌는 사례.

서강대학교라는 학교가 있습니다.
이 학교는 70년대까지만 해도
평판도나 학생실력이나 인지도나 학교규모나 그 어떤 면으로 봐도
정말이지 미미하기 그지없는 학교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박근혜가 그 대학에 입학하니까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그 대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어서
초 단기간에 대단한 대학으로 성장하여 지금은 자타가 공인하는
S.K.Y.대학의 바로 아래 레벨까지 치고올라온 대학이 되었습니다.


한양대학교는 또 어떤가요?
이 학교도 예전에는 공대는 좀 괜챦지만 전반적으로봐서는
별볼일 없는 3류대학 취급을 받던 학교였지만
한양재단의 노력과 학생들의 노력으로인해 지금은
대다수가 인정하는 명문대학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세칭, "서-연-고-서-성-한"이라는 말이 이제는 굳어져 가고
있을 정도니까요..

이와는 반대로, 중앙대나 경희대 외대 숭실대 숙명여대 등(단국대도
마찬가지고...,)은 예전에 비해 그 위상이 엄청나게 추락한 대학이라고 봅니다.


이처럼, 대학간의 서열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또는, 각 대학이나
정권에 따라 바뀌어가는 것입니다.



2. 지역 선호도가 바뀌는 사례.

예전같으면, 분당이나 과천,일산,평촌등의 동네는 완전히 깡촌취급을 받던 시골중의 시골동네 취급을 받던 곳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습니까?

분당은 '준 강남'으로 취급받는 지역이고 과천은 마치 서초구처럼 취급되고 있는 동네입니다. 일산이나 평촌도 깔끔한 신도시로서 호감가는 곳, 살고싶은 곳으로 평가받는 지역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서울지역내에서도 선호하는 지역은 꾸준히 바뀌어왔습니다.

"여의도===>압구정,청담,논현,역삼===>대치,도곡===>잠실,수서,장지,문정(?)"


이런 식으로 변화해가는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앞으로의 변화는 어떠할까요..
지금까지의 변화보다 훨씬 더 빠르고 훨씬 더 복잡하게 전개될 공산이 클 것이라고 거의 모든 미래학자들이 예견하고 있습니다.


죽전지역....,
서울사람들이 보기에는 아직은 미약하게 보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5년후 10년후 20년후에도 죽전이 지금같을까요?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분당 정자동 상록마을 우성아파트 주민이지 죽전주민이 아닙니다.)


저는 거의 매일을 죽전지역을 통과해서 지나다니는 사람입니다.
저의 회사가 안성에 있기 때문에 판교를 통해 고속도로를 탈 경우도 있지만 국도로 출근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지나다니면서 느끼는 것인데,
죽전지역은 그야말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있더군요.
그 변화의 속도라는건 가히 상상초월입니다.
무척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요즘은 우리 분당주민들도 죽전을 점차로 다르게 평가하기 시작했답니다. 앞으로의 발전가능성도 상당히 큰 지역이고요..

사실상, '범 강남권'의 마지막 지역이 될 공산이 아주 큰 지역이 죽전입니다.


따라서, 5년정도만 지나더라도 죽전지역은 행정구역상으로만 용인에 속해있을뿐이지 사실상은 '범 강남권'(즉, in서울 아닌 in서울)으로 격상될 확률이 매우 높은 지역입니다.


게다가, 향후시대는 현재와같은 이른바 [서울공화국 체제]로부터
점차로 [지방 다핵화 시대]로 전환될 공산이 매우 큽니다.

즉, [in서울]이다 아니다가 중요한 것은 대략 2010년 정도까지일
것이고 앞으로는 "지역중심 거점도시"별로 재편될 공산이 매우 큽니다.
즉, 범 강남권(강남3구&분당&판교&과천&죽전&수지)으로 묶일 것이고
동탄을 축으로 또 하나가 형성될 것이며, 수원의 영통과 이의신도시가 또 하나의 축으로 묶이는 식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변하는 세상속에서 단국대가 죽전으로 이전하되
'서울 프리미엄'을 상쇄하고도 남을 전략으로 나아가지 않고 한남동 캠퍼스만을 긑까지 고수하려한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단국대는 점점 더 그 위상이 추락하다가 급기야는 아주 좋은 평가를 받는 '일류 전문대'에게까지 추월당할지도 모릅니다.

정신 바짝 차려야합니다..



'단국대의 죽전이전'은 발전의 계기를 잡아채는 일이지 쪼그라 드는 지름길로 가는 것이 절대로 아님을 깨달아야만 단국대는 발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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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말이지요..
[죽전 이전]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홍 보'가 더 문제라고 봅니다.
요즘은 본사를 일부러 지방에다가 두는 회사도 점차로 늘어나는 추세인 그런 시대입니다.


캠퍼스 이름도 이렇게 지어야 합니다.

<<단국대학교 죽전 본교>> (혹은, 단국대학교 죽전 본 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