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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도시 중 하나인 수원 이의 신도시는 2007년 하반기 분양예정으로 서울도심과 35km, 강남과 25k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원 동북부와 용인 서북부에 위치한 수도권 남부 도시발전축의 중심지역으로서 성장 가능한 지리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개발대상지의 75% 정도가 임야 및 농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구내 여천과 원천천이 남북으로 흐르고, 광교산 자락의 임상양호지가 남북으로 입지하고 있어 환경친화적이고 쾌적한 주거단지 조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판교~분당~이의신도시를 잇는 경부고속도로 개발축의 하나이기도 하다. 6만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될 이의신도시는 오는 2010년까지 2만4000가구(임대주택 6700가구 포함)의 주택과 함께 도청 등 행정기관, 첨단산업, 연구•개발시설, 녹지 등이 어우러진 선진국형 친환경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 신규 공급 더 늘려 2만 4천가구 입성

‘경기 첨단 행정신도시’로 개발될 이의신도시는 수원시 이의•원천•우만동, 용인시 상현동, 기흥읍 영덕리 일대 341만평이다. 이곳은 주거형 베드타운이 아닌, 수원 구시가지에 산재한 경기도청 등 광역행정기능을 한 곳으로 모으고, 첨단비지니스 센터, 주거 업무, 수변공원이 어우러진 선진국형 친환경 비즈니스파크로 개발한다.

주요 시설로는 광역행정업무지구(5만4천평), 원천유원지를 포함한 광역상업위락지구(90만평), 첨단 R&D단지(19만2천평) 등이 들어서며 주택으로는 아파트 2만1,987가구와 단독주택 2,013가구 등 모두 2만4,000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지난 2004년 기본계획 수립 당시에 내놓은 2만600가구보다 공급물량이 3,400가구나 늘어난 것으로 아파트 가운데 42% 9,300가구는 중대형, 31% 6,700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각각 건설된다.

영동고속도로 북측은 단독주택지를 중심으로, 남측은 중•고층 공동주택지를 중심으로 조성된다. 임상 및 경관이 양호한 광교산 자락은 원형지 블록형 단독주택단지를 조성하여 자연 친화형 친환경 주택단지로 조성된다.

공동 및 단독주택 등은 주변의 자연 경관 조망이 가능하도록 밀도 및 휴먼스케일을 고려하여 적절하게 배치함으로써 신도시의 환경성과 쾌적성을 제고시키도록 계획하였다. 또한 유비쿼터스 개념이 도입되고 원천유원지와 신대저수지 등 기존 수변공간은 공원형태로 보존된다.

■ 녹지율 높고 도로여건 확충 '기대'

개발면적이 판교신도시(282만평)보다 크고 일산(476만평)보다 작은 이의신도시는 인구밀도가 ㏊당 54명으로 판교(98명), 분당(198명), 김포(132명)에 비해 크게 낮다. 녹지율도 절반에 가까운 45.5%로 판교(35%)나 분당(20%)보다 월등히 높다.

공공시설용지에는 도청과 도의회가 입주하고, 법원과 검찰청, 중부국세청 등 이 지역 행정기관 10여개가 입주할 예정이다. 첨단R&D센터에는 경기바이오센터, 바이오장기생산연구시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R&D 비즈니스빌딩, 나노소자특화팹센터 등이 내년 말까지 들어선다.

신도시 주변의 도시간 교통망은 남북방향의 경부고속도로와 3개 간선도로, 2개 철도 및 동서방향의 영동고속도로와 2개 간선도로로 구성된다. 전국을 연결하는 경부고속도로, 수원•안양을 서울과 연결하는 국도 1호선, 의왕~과천간도로, 영덕~양재간도로 및 국지도 23호와 동서방향으로 국도 42, 43호선통과 하고 있어 인접 주요 도시간의 접근성이 양호하다.

이의신도시 인근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과 연결되는 국철 및 신분당선 연장, 경기~인천지역을 연결하는 수인선 전철에 의해 남북•동서간 철도망을 구축하였다. 전철 신분당선은 수원 화서역까지 17㎞ 연장되고 수원시 내부를 순화하는 경전철(16㎞) 또는 버스중앙전용차로제가 도입된다. 또 5개 노선 22.2㎞의 도로가 개설되고 의왕∼과천 고속화도로가 확장된다.

신도시 개발로 인한 발생 교통량은 주요간선도로의 신•증설 및 전철 개통에 의해 분담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대중교통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신설 역사주변에 환승주차장을 건설하고, 신교통수단인 BRT 도입 등 Non-Stop 광역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광역교통의 개선대책과 신도시지역에 광역적인 자족기능이 확보된다면 수원신도시 뿐만 아니라 그동안 수원, 용인, 수지 등 주변지역의 서울방향으로의 이동 패턴을 수원신도시에서 흡수해 교통량을 분산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