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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여의도 전성기 때 외삼촌이 미성아파트E동에 사실적에 촌놈인 제가 2동이라고 적힌 주소를 받아들고 찾아도 없어서 B동이 2동이겠거니 들어 갔다가 경비아저씨 한테 혼난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쯤이  여의도가 전성기였다고 생각이 드는 군요. 그게 아마 1979년이던가요?
그후 그분은 압구정동 현대 분양받아 이사가셨고, 이젠 그곳도 전세주시고 지방에 내려가 조용히 노후를 지내시고 계십니다. 자식은 모두 서울대를 나왔고 남부러울 것이 없는 분이 십니다.

저의 짦은 소견으로는 하나의 지역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의 유입이 꾸준히 이루어 지면서 치열한 경쟁을 통하여 적자생존이 지켜져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저 나름대로 아파트단지의 생명주기를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유입기

 : 교육환경요소, 교통환경요소, 자연환경요소  어느지역이던지 타지역보다 우수한 지역으로는  젊은 신진 부자세력들이 몰려듭니다.
이들의 특성은 교육열이 높습니다. 진취적이고 젊은 혈기가 높습니다.
주택가격도 약간 높기는 하나 젊은 엘리트들이 노력으로 들어올수 있는 정도로 터무니 없이 높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목동외곽,송파,당산동 등이 이곳에 해당하지 않을 까 합니다.

2.폭등기

 : 유입된 젊은 신진세력에 의하여 지역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여기에 따라 유입속도가 빨라져서 집값이 급격히 상승합니다.
아마도 지금의 목동이 이런지역에 해당하지 않을 까 합니다.

3.정점기

 : 신진세력으로 유입된 상위층 젊은이들이 중장년기에 접어듭니다. 이미 상당한 부를 축적했고, 자녀들이 출가하여 인근지역으로 떠납니다. 동네에는 어린아이들이 적습니다. 생기도 떨어집니다.
그러나 부촌으로의 지위는 계속됩니다.(제견해로는 압구정동, 청담동등)
 부동산값은 그런대로 유지됩니다. 돈이 급할 것이 없으니 매도를 하지 않으니 그렇습니다. 하지만 유입이 없을 것이므로 급격한 상승은 힘듭니다.

4.쇠퇴기와 새로운 유입기

 : 신진세력으로 들어온 이들이 노년기에 접어듭니다.
  여의도 ,동부이촌동등 ... 집값도 지지 부진합니다.
  지지부진한 집값이 오히려 새로운 엘리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시작
  합니다. 그래서 희망이 있습니다.

이상이 제 견해입니다.

어느지역이 상대적 우수성으로 일단 유입이 시작되면 위와 같은 싸이클을 그릴 것으로 봅니다.

대치동등은 아마도 폭등기를 지나 정점기에 가까워진 듯합니다.

지금시점에 어디가 유입기에 해당하는 곳일까요?

여의도, 아니면 당산동...

이 조건은 한국적 특성상  대단위 아파트단지 여야 할 것 같은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래야 . 경쟁력있는 사교육환경 조성이 가능해고, 그래야 젊은 엘리트 학부모가 모여들기 시작하기 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