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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들어가기에 앞서서, 몇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합니다. 전에도 제가 선수촌에 대해 글을 쓰고 났더니, 많은 분들이 30평형대에 화장실이 하나여서 불편하네 하는 답글이 있었습니다.

저는 단층형 57평형과 복층형 64평형을 비교하고자 하니 착오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10년 이상을 살아왔던 64평형을 기준으로 말하고자 합니다. 제가 모르는 57평형 단층식의 장점에 대해 아시는 분은 답글을 환영합니다.

죄송합니다. 30평형대에 대해서는 많은 정보를 드리지 못하는것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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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는 단층식과 복층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난 20여년 (정확하게는 18년)동안 언제나 그렇듯이 단층식(57평형)이 더 인기있었고, 매매가도 57평형이 훨씬 높게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아마 지금도 마찬가지이고, 미래에도 57평형이 더 인기가 있을것입니다.


단층식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몇가지 예를 들면

1. 57평형 단층식이 생활하기에 편하다. 반대로 64평형의 복층형은 한층의 면적이 좁고 답답하게 느껴진다.

2. 단층 51평형 (318세대), 단층 57평형의 세대수(172세대)가 복층 49평형 (516세대), 복층 53평형(348세대), 복층 64평형의 세대수(238세대)보다 적으므로, 단층형의 구조가 희소성이 있다.

3. 단층식은 단일평형(57평형 기준)으로 구성되어있는 반면에 복층형은 64평형과 49평형의 혼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4. 57평형의 안방은 6.1평인반면, 64평형의 안방은 4.57평에 불과하다.

5. 57평형은 계단식(엘리베이트를 중심으로 2가구)인 반면에 64평형은 복도식(엘리베이트를 중심으로 4가구)이다.



전에도 강조하였지만, 단층형 아파트의 가격과 복층형 아파트의 가격에 대해서는 수요와 공급의 문제이므로 논하고 싶지 않습니다. 단층형의 아파트가 비쌀수도 있고, 더 인기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위의 이유를 나열하다보니, 단층형의 57평형도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죄송합니다. 57평형 구조에서는 살아본적이 없어서 객관적인 의견을 드릴수가 없군요.)


이글에서 저는 단지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64평 복층형의 장점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단층형 57평형이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57평형의 장점에 대해서만 답글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부언하건데, 30평형대 화장실 갯수에 대해서는 논하고 싶지 않습니다.)


첫번째로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기를 64평형 복층의 구조는 단순히 32평형 단층식 아파트를 2층으로 올렸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1층 거실의 면적이 2층에는 포함되어있지 않음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생각보다는 글로 설명하기가 쉽지가 않군요.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설명드립니다.

단층식 57평형의 전용면적은 45.3 평입니다.
복층식 64평형의 전용면적은 49.5 평입니다.

복층식을 49.5평에 제한한 이유는 80년말에는 고급 공동주택의 기준에 전용면적 50평 이상이기 때문일것입니다.

복층식의 숨은 장점이 전용면적 49.5평에는 1층 거실의 면적만 포함되어 있지, 2층까지 뚫린 (혹은 지붕까지 틔여진)공간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하면 숨겨진 면적 (혹은 빈공간으로 남겨진)을 고려한다면, 전용면적은 49.5평 이상이 될것입니다.

면적(Area)이라함은 2차원적인 정의이고, 부피(Volume)라함은 3차원적인 정의를 고려하면, 단순하게 2차원적인 면적 (Area) 고려하였을때, 복층형 64평형은 49.5평 이상의 전용면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등기부상의 대지 면적에 차이가 있습니다. 처음에 올림픽 선수촌기자촌을 설계한사람들이 대지지분을 배분할때,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등기부상의 대지면적을 다음과 같습니다. (근처 부동산 중개업소에 문의하셔도 비슷한 결과를 얻을것입니다.)

단층식 57평형의 대지지분은 37.3 평입니다.
복층식 64평형의 대지지분은 41.0 평입니다.

등기부상의 대지면적이, 리모델링을 하건, 재건축을 하건 모든것의 제일 척도가 됩니다. 용적율이라는 개념이 대지지분을 기초로 계산되기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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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올림픽선수촌기자촌의 향후에 대해 조금만 언급하고자 합니다.

제일먼저 생각되는것이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입니다. 수서 - 가락시장 - 오금까지의 지하철 연장사업은 올림픽 아파트에만 호재가 되는것이 아니라, 둔촌동의 주공아파트, 오금동의 대림, 현대 등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것입니다. 다같이 좋은 소식이지요. 단지 완공예정이 2009년 12월이라는 것이 단점이겠지요.

하지만 , 3호선 지하철 연장공사는 올림픽 아파트에서 (혹은 오륜동이나 오금동) 강남까지 한번에 연결되다는 무시무시한 폭팔력이 있는 사업입니다. 또한 3호선 연장노선은 8호선과 가락시장역에서 교차되어, 성남(분당)과 잠실까지 원스톱(정확하게 말하면 투스톱)으로 교통편의가 확장될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지하철을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강남구에 가기위해서는 버스를 이용하여 잠실역에서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하는것과, 5호선(군자)-7호선 (청담, 반포)을 이용하는 방법등이 있습니다. 5호선-7호선의 노선은 시간상으로는 오래걸리지 않는반면, 강남(청담)을 가기위해서 한강을 두번 건너야 하는 지리적인 저항감이 있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많은들 알려진 오륜동 올림픽 아파트의 위치가 송파구에서도 구석에 위치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고, 소위 강남구까지의 접근성의 불편함이 많이 희자되어왔는데, 3호선 연장은 이러한 비평을 단숨에 해소할수 있는 사업입니다.

두번째는, 문정동의 법조 타운 예정입니다. 이역시, 문정동에 위치한 올림픽 훼밀리 아파트가 가장 많은 수혜를 받겠지만, 올림픽 아파트 역시 그 영향에서 쉽게 무시되지는 않으리라 사료됩니다.


그외에도 롯데 잠실의 초고층 빌딩건설에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초고층 빌딩(100층 규모)에 부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고, 초고층 빌딩이 과연 올림픽 아파트에 무엇이 좋을까 확실한 견해가 없어서....차마 롯데의 초고층 빌딩의 올림픽 아파트에 도움이 된다고는 쓸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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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올림픽 선수촌기자촌 복층식 아파트의 장점과 향후미래에 대해 간략하게 써보았습니다.




참고로, 건전한 경제행위(개인적인 사업을 하던지, 부동산을 거래하던지, 주식을 투자하던지, 채권을 투자하던지, 혹은 은행에 예금거래를 하던지)을 하기위해서는 안정적인 미래의 투자 행위와 예측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언제나 주식이 오를(상승)수는 없지만, 단기간의 변동범위가 충격적이지는 않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하루아침에 매일 주가지수가 100포인트 혹은 200포인트씩 (10 %, 혹은 20%) 상승 하락을 반복한다면, 이러한 상황하에서의 주식투자는 건전한 주식 투자가 되는 대신, 공격적인 주식 투기가 될수밖에 없습니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로, 부동산 (혹은 아파트)가격이 언제나 상승할수는 없습니다. 부동산 가격도 상승할수 있고, 하락할수도 있었야 합니다.

또한 아파트 가격의 하락폭, 상승폭도 은행 금리 수준의 규모로 연간 이루어져야 정상일터인데 서울의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러한 법칙이 성립이 되지 않는것에 대해 의아하고 걱정될 뿐입니다.

17세기인가요, 1637년 네덜란드 튜립시장에 투기바람이 불어서 네덜란드에서 황소 40마리의 가격 (황소 한마리 1백 플린) 보다 한개의 리프킨 튤립뿌리 (4400 플린)가 더 비싼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2006년 서울의 부동산 시장과 1637년 네덜란드 튤립 시장을 단순비교 할수도 없지만.....

투자와 투기가 종이한장 차이기는 하지만, 부동산 (정확하게 말하면 일부 지역의 일부 아파트)의 비정상적 가격상승이 단순히 현정권의 정치적, 행정적인 실수인지 , 아니면 정상적인 수요 공급의 문제인지는 역사가 판단을 해 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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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을 쓰다보니, 제가 쓴 64평형의 장점에 대한 글이 아파트 가격 상승을 위해 쓴것같아 부담이 되는군요. 그런뜻이 아니라, 단층형과 복층형의 장단점에 대해 쓴것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아파트 가격이 언제나 상승하여야 한다는 생각은 옳지 않다고 믿습니다. 아파트 가격은 상승할수도 하락할수도 있어야 합니다. 또한 상승폭, 하락폭 역시 건전한 범위에서 이루어져야 할것입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