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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강남과 자존심싸움을 하며 결국 강북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 하나는 높게 삽니다. 그러나 실상 그들은 여태까지 당한 것에 설욕을 하듯 마구 강남에 화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논리에 이어 이제는 교육까지 들먹입니다. 정말 벼룩 잡으려고 초가삼간 다 태우고 있습니다.

정작 벼룩(강남 신축 중대형,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후 이미 한몫 챙긴 자들)은 초가집에서 도망쳐버렸는데도...

제 기억으로는, 정책결정선에 있는 자들 중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를 소유한 사람 3명, 강남 중대형 아파트를 소유한 사람 2명? 정도였다는 신문기사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잘못된 기억일 수도 있지만).

정책을 하는 자들도 결국 자신들이 손해보는 짓은 하기 싫으니 자꾸 엉뚱한 마녀(개포 은마 압구정 등)를 만들어서 사냥을 하고 있고, 더불어 자신들은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또 멍청한 국민들은 마녀 사냥에 "저녀석들이 마녀구나" 하며 썩은 동태 눈깔 마냥 아무 생각도 없이 좋~다고 하고 있습니다.

강남 집값 하나 잡겠다고 매크로하게 일반적, 범용적이지 못하고 마이크로하게 특정 지역 즉 강남만 타겟으로 하는 어거지 규제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제는 교육제도까지 난도질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여태까지를 살펴보면 항상 정부의 제도는 편파적이어서 소수인 강남사람들과 다수인 비강남사람들을 편가르고, 강남을 괴롭히면 비강남에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는 구조로 정책을 꾸며나가고 있습니다.

이게 말이나 될법 합니까.

마치 프롤레타리아 계층을 선동하여 사회주의를 건립한 구소련의 모습과 흡사합니다. 잘났건 못났건 부자건 가난하건 다들 투표권이 하나씩이니 다수의 집단을 편드는 정책만 자꾸 하고 있습니다. 마침 반-부자 감정도 엄청 자극시켜 놨으니 효과도 만땅이구요.

우리가 다음 정권만 기다리자고 할 때 정부에서는 이미 다수의 비강남권 민심을 자극하여 표를 은근슬쩍 챙기고 있습니다. 이해찬에 대해 복수를 하듯, 황제 테니스로 이명박시장 좌천시키려는 열우당의 행태를 보십시오(ㅋㅋ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 60%가 넘게 아직도 이명박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집단행동을 할 때가 되었습니다. 더이상 마녀 취급을 받을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자꾸 현 정부의 희생양이 되는 것 같아 넋두리좀 하였습니다.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