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지금 개포동뿐 아니라 도곡동, 대치동, 한달사이 호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물론 거래된 것도 있지요.. 그렇게 많던 물건들이 너도 나도 올리느라 쏙 들어가버려 분위기 휩쓸린 매수자가 덥썩 잡으면 그게 바로 최저시세가 되는게 요즘 부동산 시장인것 같습니다.
10억에 사면 그 가격이 최하가가 되어 그 다음 매도자들은 몇천씩에서 몇억까지 올려버리는 거죠. 말그대로 물건 하나팔고 호가 몇억씩 올라가는 형국입니다.

이번주에 부동산 나가보셨나요?
재건축이익환수얘기 나오기전, 좀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이번주초부터 대치,도곡,개포부동산은 좀 한가해졌답니다. 물론 매도물건도 없지만 매수문의도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매도자나 매수자나 관망에 들어간 듯 보입니다. 몇몇 부동산은 한건이라도 성사하려 매도자, 매수자입맛에 맞는 말 만들어내느라 힘들어보이기도 하구요.

저 또한 보유세니 종부세 솔직히 쉽게 봅니다. 아직은 받아보지 않았거든요. 한건이라도 성사시켜야 좋은 부동산은 오히려 다른 반응이더군요.
앞으로 세금부담이 만만치 않을거라고..그러면서도 놓치지 않는말..
`어차피 강남분들은팔아도 그만 안팔아도 그만이예요. 증여하면 되니까요. 근데 누진되는 세금을 버티는데도 한계가 있긴 하겠죠..`
부동산도 내심 세금문제는 앞으로 부동산시장을 움직일 변수가 되지만 일부러 꺼내고 싶어하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저 또한 투기보다는 주거목적으로 이 곳에 집을 구하려 하지만 세금문제는 쉽게 생각할 문제는 아닌것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최근에 부동산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개포동 게시판은 대치동이나 도곡동게시판과 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똑같이 호가도 오르고 매수세도 두텁고 게다가 입지도 좋은 세 곳, 유독 개포동 게시판만 올라온 글도 많고 호가도 실제보다 굉장히 많이 부풀려있다는 사실..
대치동이나 도곡동게시판 한번 가보세요. 조용합니다. 그렇다고 그곳시세는 안올랐나요? 부동산에 직접 문의해보니 그곳역시 개포동보다 더 호가가 올랐더군요.

강남분들 좋은 환경하면 양재천먼저 얘기하시죠? 교육얘기하면 대치동 학원가 먼저 얘기하시잖아요. 양재천은 도곡동, 대치동, 개포동 주민들 모두 이용할 수 있어요. 교통또한 편리하구요, 애들 학원보내기 좋구요.
그런이유라면 대치동 도곡동 게시판도 뜨거워야 되는데 그곳은 조용해요굳이 이곳에서 집값이 얼마네, 얼마에 팔렸네 시시각각 올리지 않아도 말이죠.

재건축된다면 개포고층만 되나요? 대치동 도곡동 웬만한 아파트들 거의 80년초중반에 세워졌지요. 세대수로 따져도 개포고층만한 대단지들도 많아요. 대지지분또한 비슷하구요.
그렇담 대치동 도곡동 주민들은 재건축을 바라지않을까요?
그래서 부뱅게시판을 들락거리며 얼마올랐네 얼마에 팔렸네 하면서 호가올리기에 나서지 않는걸까요?

어느나라, 어느도시나 여러이유로 살고 싶은곳이 있고 부자동네가 있습니다. 우리역시 강남이란 곳이 그렇지요.
그래서 강남은 가만있어도 강남이고 한국의 대표주거지입니다.
그냥 이말저말 붙여가며 집값올려보려 애쓰지 않아도 수요법칙에따라 오를땐 오르고 내릴땐 내려가게 되는거죠.

개포동게시판에 들르시는분들, 그냥 계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여기엔 강남개포동주민이나 비강남주민이나 부동산업자나 주택소유자나 매수대기자나 모두 글을 올리시겠지만 이젠 품위유지에도 신경을 썼음 좋겠네요.
마치 오래된 집한채로 장사해보려는것같아 이젠 측은한 맘까지 듭니다.
오래된 집가진 대치동이나 도곡동 주민들도 집값오르면 좋아하긴 매한가지입니다. 개포동만 그런건 아니죠?
호가가 13억이네 15억이네 실거래가 13억7천에 되었네하는 그런 소리 이젠 그만하시면 좋겠네요. 부동산에 관심있는 사람들 그 정도에 혹하지 않습니다. 그런 호가 부르시는 분들 부동산에 꼭 한번 들러보세요.
매매가 오르면 복비 많아지는 부동산조차 그 가격을 제대로 인정하는지
고층 34평 10억중반에 한채 거래된걸로 15억까지 바라보시는 모양인데
어차피 파시는 물건아니고 깔고 앉아있는 내집이라면 적당한 선에서 개포동의 품위를 올려보시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