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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모처럼만에 죽전에 대해 시각을 달리하는 글을 올리셨네요.
님께서 지적하셨듯 죽전에 대해 자랑이 지나쳐 보기에 좀 민망하고 심하다고 보여지는 글들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부뱅게시판의 취지에 맞게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에 대한 솔직담백한 자랑거리를 올리면 보는이들의 마음은 어느새 그곳으로 달려 갈 수도 있을터인데 유감스럽게도 죽전에 관한 글들은 거의 예외없이 관련업소의 광고성 글에 지나친 과장으로 얼룩이 지어지기도 했으며 이러한 맛없는 글에 때로는 순박한 주민들이 현혹되어 옆집을 흠잡는 일까지 생기더라구요.


님.

분명 용인이란 지역은 여러여건으로 볼 때 일반적인 타지역과 견주어 보면 가능성이란 측면에서 많은 희망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그런 희망이란것이 아파트값의 높고 낮음이라는 관점으로만 본다면 그건 삶의 질을 결정하게 될 주요인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님께서도 같은 생각이시라 믿습니다.

삶의 질의 문제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평상심이라는 것이라고 생각되구요. 따라서 죽전에 있어서의 삶의 질에 대한 희망은 님과 같은 분들이 많이 계실 때 더욱 좋아지리라 생각됩니다.

있는것을 있다고 하며,없는것은 없다고 하는 그런것들...
좋은것을 자랑 할 줄 알며 없는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없다고 할 수있는 그런것들....그것이 삶의 질을 보다 풍요롭게 하지 않을까요.

소망이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