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가 추진 중인 수도권 철도망노선이 지역간 연계철도망 부족과 화성 동탄, 남양주 별내 등 택지개발지구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해 추진계획을 일부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기개발연구원은 13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철도기본계획 수립연구용역 보고회’를 갖고 “건교부가 20여개 노선에서 철도를 건설 중이거나 추진 중이지만 노선연장이 부족하고, 지역간 연계철도망이 부족해 기존에 계획한 일부 노선을 수정하거나 순환철도, 통일철도망 등을 국가사업에 반영해 조기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건교부가 추진 중인 철도망은 수인선(수원~인천·1조8천264억원), 신분당선 연장선(정자~화서역·2조438억원) 등 9개 광역철도와 중앙선(덕소~원주·1조5천84억원), 여주선(성남~여주·1조2천932억원) 등 도시·일반철도 9개 노선 등 모두 18개 노선에 달하고 있다.
사업비만 22조2천298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노선연장과 연계철도망이 부족해 수도권 외곽순환철도나 통일순환철도를 건설하고, 신안산선 등 기존노선 변경을 통한 철도망 연계가 필요한 것으로 경기개발연구원은 분석했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이와 관련, 인천~김포~고양~의정부~하남~광주~용인~안산~인천간 순환철도(196.4km)망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추진시기를 정부계획(2020년)보다 앞당기는 한편, 개성~원주~평택을 잇는 통일철도노선을 국가계획에 반영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선부~광명~청량리를 잇는 신안산선도 광명~시흥~소래구간을 추가하고 제2공항철도(노선변경)와 연계하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의선과 신분당선 연장선을 파주 운정지구와 수원 호매실지구까지 각각 연장하고, 동탄지구와 연결되는 오리·오산선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진현권기자/jhk@joongboo.com
박관규기자/qo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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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6/02/21 | 조회 909 
경기도철도기본계획 수립연구용역 보고회(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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