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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일언하고 미안합니다
님의 아파트를 폄하하는 것처럼 보였다니...
그러나 제 생각을 말한 것일뿐
똑같은 물건에 대해서도 가치평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님의 글을 다 읽고 나니 매우 심기가 불편해 보여서 미안합니다

제가 70년대부터 동대문구(중랑구로 나뉘기 전부터)에 살았고 너무 오랜 기간을 이곳에 터 잡고 기대하며 살아온 탓에 실망도 크더군요

님 말대로 그곳에 태영 데시앙이란 아파트가 있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그건 캐스빌보다 더 비싸다니 기가 막힐 따름이군요

누구의 주장이 옳고 누구의 말이 앞으로 사실과 근접하게 맞아 떨어질 지는 모르지만 굳이 내 말을 담아두지 마십시요
님 아파트에 대한 내 나름대로의 가격평가는 삭제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는 게 아무래도 님 마음이 편해질 듯 싶군요

하지만 내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처음 집을 구입한다는 것은
대부분 사람들에겐 전 재산을 쏬아 붓는 일입니다
그렇게 투자한 집의 가격이 제자리라면 무조건 손실입니다
더구나 법인대 개인 거래인 분양이라면 더욱 피해는 커집니다

분양가 3억 기준
취등록세 및 채권구입+등기 - 1천5백여 만원
샤시 - 8백여 만원
만일 근저당 1억 설정할 경우 - 연 이자 6백여 만원(3년 평균 1천8백)
3년 분 재산세 - 1백여 만원 내외

양도세 비과세 이후 매도 가정할 경우
3년 뒤 최소한 3억4천만원 이상 받고 팔아야 자기 자본 고스란히 건집니다 이때 같은 평형에 3년 간 전세 살았을 경우의 기회비용까지 더한다면 3억5천 이상 받아야 합니다... 결국 3억에 사서 3억6천에 호가를 내야하는데 3년 만에 65천 이상 호가가 뒤기가 쉽지 않다고 여겨집니다
다른 곳도 아닌 이곳에서 말입니다
그래서 매수가를 2억5~6천이면 적당하다고 한 것입니다
써너스빌은 물론 아이파크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 시점에 3억 이상 주고 중랑구에 진입하기에는 너무 많은 무리수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럼 오해 푸시고 좋은 2월 맞이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