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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시는군요.
현재의 서울대가 의대, 치대, 한의대(지방대포함) 다음이라는 님의 말은 맞습니다만
서울대 20명이라함은 그 수치에 비례하여 의대와 연고대 등도 보낸다는 것을 말합니다.
목동의 강서고(2005년)를 예로 들면 서울대 15명, 의대 10여명, 연고대 50여명을 보냈지요.

서울대에 20명, 30명씩 보내는 학교는 이 수치에 대체로 비례한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즉, 제말은 현재 서울대합격생수 20여명이면 예전의 40여명 수준이고 또한 님이 무시할 만한
수준이 아닌 명문고가 맞다는 얘기지요.

저 학교 다닐 때 공부 좀 했고요. 남들 알아주는 명문고와 명문대 나왔습니다.
님이 나왔다는 고교가 전남의 순천고인가 보군요. 최근 무등일보 및 전남일보 기사에서 봤습니다.
전남에서 서울대 10명정도라도 보냈다면 아마 전남에서 최고수준의 명문고일 거라는 제말을
입증시켜주는 기사더군요.
전남의 올해 수시, 정시 포함 총 66명 서울대합격자 중에 최대의 합격자 무려 12명을 배출한
순천고가 1위고 목포고와 여수고, 순천여고, 광양제철고가 그 다음으로 5명씩 합격시켰더군요.
님의 모교가 순천고가 아니라면 님이 거짓말 하셨다는 얘기밖에 안되네요.^^

님이 지금 자랑하시는 전남에서 최고의 성적임에 틀림없는 서울대 수시 7명 합격, 경찰대 5명 합격,
카이스트 1명 합격 정도는 목동의 8개 고교 모두가 그 이상의 성적을 올리고 있지요.
목동은 그 정도로는 자랑하지 않습니다. 금년 사법고시 수석과 경찰대 수석을 차지했다고 하더군요.

님의 모교에 자부심이 높은 것은 좋습니다만 목동, 분당, 강남 등의 명문고에 견주기에는 많이 모자라는
수준이군요. 최소한 의대 및 SKY를 50명 이상은 보내줘야 목동, 분당, 강남 등의 명문고와 간신히
비교할만한 수준이 될 겁니다. 님의 학교 성적은 남들 보여주기엔 좀 쑥스러운 수준이로군요.

위 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라남도 전체가 66명인데 반해 목동은 8개 일반고에서만 2005년에
62명 보냈습니다. 여기에는 목동에서 대원, 명덕 등 명문특목고로 보낸 300여명은 제외되어 있으니
목동출신 특목고생의 서울대합격생수를 포함하면 최소한 80명에서 100명은 되리라고 예상됩니다.
어때요? 전라남도의 모든 서울대합격생수를 합해도 목동, 분당의 서울대 합격생수를 못넘을 거라고 한
제 말이 맞지요?
분당은 작년에 일반고가 총 45명이었으니 특목고 포함하면 전라남도와 비슷한 성적을 올렸을 수도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