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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카 월드시리즈 개최가 올해도 미지수인 것 같습니다.

당초 챔프카 유치를 위해 완공된 스피드웨이 경기장 후속 활용 방안으로 화두가 바뀌고 있는 것 같네요...

챔프카 한방에 안산 Urban Brand Value 급상승을 내심 기대하기도 했는데...^^

여하튼 근시일안에 의미있는 결정이 있을 예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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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카 유치 입장 선회

새로운 법인 설립
경기장 활용도 높이는 쪽으로

김형욱 기자

“챔프카에 연연하지 않겠다”

송진섭 안산시장은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미 건설된 자동차 경주장을 활용해 다양한 모터스포츠 경기를 진행토록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송진섭안산시장은 2일 기자회견을 갖고 답보 상태에 놓여있는 자동차경기장을 챔프카가 아닌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20060203 김형욱

송진섭시장은 “손색없는 국제 자동차 경주장을 완공해 다양한 자동차경기를 펼칠 수 있는 대안을 모색 중”이라며 챔프카 경기를 유치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선회해 챔프카에 연연하지 않고 챔프카가 아닌 다른 모터경기장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같은 주장은 당초 챔프카를 위해 건설한 경기장을 다른 용도로 이용하겠다는 의미로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송시장은 이를 위해 “미국 챔프카본사와 2006년 챔프카 유치권을 획득했다고 주장하는 김선갑씨와 TRK, 채권자, 농협 등이 협의하에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고 경기장 건설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며 “능력있는 사람이 경기장 운영권을 가져야 하며 이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모터스포츠를 유치해 경기장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시장은 또 캠프카 무산 과정속에 미국캠프카본사의 행보에 의문을 표시한 TRK측 주장에 대해서는 아전인수격 해석에 불가하다며 일축했다.
송시장은 챔프카를 개최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TRK의 자본부족과 경영부실, 준비소홀이 사업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일갈했다.

또한 27일과 31일 진행된 챔프카조사특위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안산시의회가 자신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했다며 불참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조사특위가 질문요지를 첨부하지도 않고 공문에도 없는 대질신문을 일방적으로 진행하려 했으며 이를 언론을 통해 보도하려한 점 등 의회가 의도적으로 자신을 곤경에 빠뜨리려는 정략이 있었다는 주장을 폈다.

송시장은 또 앞으로 챔프카등 경기장 운영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과거를 짊어지고 갈 수만은 없는 것 아니냐”며 근시일 안에 의미있는 결정을 내릴 것을 암시해 그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6년 2월 3일 0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