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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어려운 질문이시네요
맨날 용인의 아파트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글들로 도배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용인지역의 향후 아파트에 대한 투자가치를 가늠하는 것
은 쉽지가 않고요, 또 부동산전문가들의 예측이 번번이 빗나가서 차라리
강남의 복부인 아줌마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큰 흐름은 읽을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통일이 안되고
휴전선이 고착된 상태에서는 한강 이남의 부동산이 강세이고 투자목적
으로 유리합니다. 더구나 용인은 서울의 강남과 부산, 대전, 행수도 건설
예정지인 공주와의 중간 지점으로 여기에서 물류와 모든 교류가 합치는
요지로써 어찌보면 국토의 대동맥인 경부선의 심장(서울)을 이어 주고
각 부분에 피를 공급하는 전초기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개발의 속도는 이미 강북을 앞 지른지 오래고 향후 발전
의 속도는 거의 광속일 것입니다. 사람이 모이고 인구가 갑작스럽게
팽창하다 보니 도시 기반시설이라든가 도로 등 교통에 문제점이 발생할
수도 있으나 그것은 일시적인 현상이고 시간이 흐르면 자연 해소될 것
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용인 등지의 신규 입주물량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앞으로의 아파트
분양까지 감안한다면 당분간은 교통 소통 등에 문제가 있고 영덕-양재
도로는 곧 완공된다고 하여도 교통해소에 큰 도움은 못 줄 것입니다

사실 교통 하나만 놓고 보면 강북보다 못한 것은 사실 일 수 있으나
신도시개념으로 차차 정비가 되고 도로망이 확충 된다면 몇년후에는
비약적인 발전으로 괄목 성장 할 것입니다

위 분께서는 강북에도 기존 편익시설이 있는데 야외 음악당이다, 각종
할인매장과 백화점, 병원 등이 호재일 수 있느냐 하고 의문스러워 하는
데 사실 강북에 기존에 설치된 이런 시설 등은 이미 낡고 최신 시설이
아니어서 유지관리비가 많이 들고 시민들이 별로 찾지를 않는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하면 강북 분들한데 욕을 먹을 수는 있지만
용인은 대부분이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사람들로서 생활수준이 비슷하고
평균화 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소득수준이 어느 일정한 궤도에 올라서
소비지수가 높고 각종 범죄 건수도 전국 평균에 비해 훨씬 적고 좀 여유
롭게 생활하는 은퇴자나 자영업자 또는 젊은 웰빙족들이 많이 살고 있어
도시의 가치를 높여 주는 것 같습니다

그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성향이나 직업 정도 또는 학력 등 여러가지가
사실은 매우 중요하고 아파트 가격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용인지역이 많은 물량의 공급으로 아파트 가격의 약세를 점
치거나 폭락을 염려할 수 있으나 절대로 그런 일은 발생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파트가 많이 공급된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대기수요가 많이
있다는 것을 말하여 주는 것으로 이런것은 걱정이 안 되나 갑작스런 
인구 팽창이나 교통량 증대로 역작용이 염려되어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부동산은 미래의 가치를 보고 현재에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강북은 차지
하더라도 서울의 외곽지대는 발전의 동력이 멈춘 곳이 대부분입니다
이미 서울의 대부분은 재개발로 숨통을 트어야 하는데 비싼 땅값으로
엄두를 못내고 또한 시간이 장구하게 걸립니다

지금 한창 당국에서 말하는 강북뉴타운 개발이니 도심 재개발이니 하는
얘기는 사실은 애드벌룬에 불과한 것이고 거의 실현 불가능 한 것이라고
감히 생각됩니다. 같은 단지 안에 사는 아파트도 재건축에 10년 아니
20년 씩 걸리고 서로 이해관계가 달라서 지지부진하고 여러번 엎었다가
덮었다가 하는 판국에 여러가지 계층과 다양한 종류의 단독, 연립, 빌라
등으로 엉켜 사는 구역을 재개발 한다는 것은 이론은 그럴 듯하나 실제로
는 불가능 하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정부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과 개발
계획을 세워도 주민들의 갈등과 이해관계가 상충되거나 또는 주민들끼리
문제가 있을 때는 장기간 표류하게 되고 결국은 유야무야 무산되는 경우
를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앞으로 용인의 호재는 이런 것을 불식하고 단지 시간을 걸리더라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차이가 될 것이고 그 이유는 기존의 기득권
세력이 없다 보니 맨 땅에 말뚝을 박고 바로 바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물론 토지 수용단계 부터 어려움이 있는 지역이 있으나 강북 보다는
수월하고 진행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단지 용인이라고 전지역이 불루칩이냐고 하면 그것은 잘못 된 생각이고
용인도 지역별로 또는 단지별로 세분화되고 도로나 그쪽의 사정에 의해
불루칩 아파트와 아닌 것이 나누어 질 것입니다
많은 수의 아파트가 들어 오다 보면 더욱 가속화 될 것입니다

용인지역의 아파트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앞으로 이쪽에 정보를 많이
수집하시고 시간 나시면 직접 발품을 팔아서 세밀히 살펴 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듣는 것과 보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날 수가 있고 또 너무
세세한 것에 얽매이다 보면 숲을 못 보게 되는 경우가 비일 비재합니다

한예로서 신봉, 성복쪽에 있는 아파트들이 영덕-양재 고속도로가 생긴
다고 하여서 호재로써 가격이 많이 부플려져 있는데 알고 보니 다른
수지1, 2지구나 죽전에서도 이용이 쉬워서 불과 몇분 차이 밖에 나지
않는데 마치 이쪽 아파트 주민들의 전용도로 처럼 광고가 된 적이 있습
니다. 물론 분양사와 부동산들이 입주시점에 뛰우기 위한 고도의 전술
이었지만 너무 부풀린 호재로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근래에 알았지만 유료도로라는 것으로서 솔치 않은 통행료를 
부담하면서 이용한다는 것은 굉장한 짐이 되는 것으로 과연 이도로가
얼마나 효율성이나 호재의 가치가 있는지 의문스럽게 지금도 생각
됩니다

물론 호재가 있으면 가격이 뛰고 좋은 일이나 여기에 너무나 얽매이다
보면 비싸게 물건을 사고&nbs p;바가지를 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 상품은 바가지를 써도 크게 경제적 손실이 없으나 몇 억씩 가는
반 영구재인 아파트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도 모자름이 없습니다

향후 용인은 문제점도 있으나 수도권에서는 제일 발전 가능성이 많고
희망의 땅인 것은 분명합니다. 지도를 놓고 보아도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경부선의 중심축에 놓여 있는 약속의 땅 용인은 굉장한 발전과 핵분열을
가져올 것은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