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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이나 용인지역의 아파트값이 크게 뛰어 오른 상태로 당분간 가격 조정이 예상되는 만큼 당장에 매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지역 가격 상승 주도 축은 분당 시범단지와 용인 신봉, 성복, 그리고 용인 죽전지구로 요약됩니다. 대부분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진 상황으로 신봉, 성복보다는 분당과 인접한 죽전지구 중대형 아파트가 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봉, 성복의 경우 판교 접근성이 죽전에 비해 나은 장점이 있습니다만 생활편익시설을 비롯한 교육, 문화 등 여러면에서 죽전지구에 비해 쳐지는 상황입니다.

산자락으로 둘러싸여 주거쾌적성면에서는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지만 들어가 살기에는 조금은 심심한 동네입니다. 이에 비해 죽전지구의 경우 아직까지 기반 편익시설일 자리를 잡고 있지 않은 상태지만 택지지구로 조성돼 생활편익이 신봉.성복에 비해 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인근 분당신도시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거쾌적성까지 갖추고 있어 주거지역으로서는 신봉.성복에 비해 한수 위라고 생각합니다.

죽전지구에서 구입을 고려해 볼 만한단 중대형 단지로는 건영캐스빌 50평형(매매가 6억4,000만~7억500만원, 전세가 2억1,500만~2억4,000만 원), 극동 스타클래스 49평형(매매가 6억2,000만~7억원, 전세가 2억2,000만~2억4,000만 원) 등이 있습니다. 모두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단지들은 아니지만 공원 조망 등 입지면에서 뛰어난 단지들로 향후 분당을 비롯한 경기 남부권 가격 반등기에 시세상승폭이 높을 만한 단지들입니다.

장기적으로 서울 거주를 염두에 두신다면 잠실 우성1,2,3차가 낫고, 지금 살고 있는 곳을 벗어날 생각이 없다면 인근 죽전지구 중대형 아파트가 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매수시기와 관련해서는 용인 죽전의 경우는 판교 분양이 다가오는 내년 상반기, 잠실 우성1,2,3차의 경우 가격이 주춤한 올 연말 정도가 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