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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철도와 경의선 전철화 수혜 공덕, 신흥주거지로 각광

[헤럴드경제 2005.08.04 11:55:27]




인천공항철도ㆍ경의선 수혜… 주상복합 등 치솟아


마포 공덕 역세권 일대가 인천공항철도 건설과 경의선 복선 전철화 사업의 이중 수혜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구의 대대적인 도심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주상복합촌으로 탈바꿈하는 와중에 오는 2009년 인천공항철도 개통과 경의선 복선 전철화 등으로 교통망이 대폭 확충될 것으로 보여 신흥 주거타운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경의선 복선전철 지하화 사업에 따라 지상 철로가 철거되고, 대신 이곳에 주민들을 위한 각종 휴게시설과 테마공원 등이 들어섬에 따라 이 지역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녹지공간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공덕 로터리 일대에는 삼성 트라팰리스와 한화 오벨리스크, SK허브, 신영 지웨, 대우 디오빌 등의 주상복합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단기간에 많은 물량이 공급됐지만 여의도, 신촌 등과 가깝다는 지리적인 여건과 원룸형 소형 평형이 대부분이어서 학생과 직장인, 신혼부부 등의 풍부한 전월세 수요를 바탕으로 공실이 거의 없는 상태. SK허브 인근의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는 "전세 물량은 나오는 즉시 소진되고, 일부 비어있는 곳도 호가가 너무 높아 안나가는 일시적인 공실"이라고 말했다. 15평대 기준 전세는 6000~7000만원, 월세의 경우 보증금 1000만원에 50~60만원 등이다.

내년 5월 입주하는 삼성 트라팰리스를 중심으로 분양권 거래도 살아나고 있다. 삼성 트라팰리스 32평의 경우 분양가 3억 4000만원에 웃돈이 3000~4000만원정도 붙어 있다. 공덕동 롯데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최근 인근 아현 트라팰리스가 비싼 가격에 분양된 이후 웃돈이 3000만원정도 붙은 매물들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잠시 주춤하던 매매가격이 반등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아파트값도 덩달아 뛰고 있다. 오는 11월 입주하는 공덕 4차 아파트의 경우 24평 기준 분양가(2억 7000만원)보다 웃돈이 1억원정도 붙어 3억 6000~7000만원선을 호가하고 있다.

이와함께 재개발 구역의 단독주택 지분값도 치솟고 있다. 실제 용산선 철로 옆 주택 재개발 구역인 신공덕 5구역 일대는 재개발 추진위원회 설립 이후 외지인들의 투자 열풍이 불면서 이미 땅값이 많이 오른 상태. 대로변 상업 지역은 평당 3000만원을 호가하며 뒷쪽 노후주택 지분도 2000만원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공덕역세권에 아주 저평가된 아파트 - 현대1차, 도화현대홈타운 -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