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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세대나 되는 단지에 살다보면 불만족스러운 가구도 분명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불만이 있으면 단지내에서 해결하려고 해야지 이사갈때 되서 전체 단지에 물먹이려는 글을 올리다니 심하군요

죽전 택지지구 아파트는 이미 작년부터 아파트 소개할때 좋네 나쁘네 많은 평가가 있었습니다. 워낙 관심지역이었으니까요. 이제 그런 얘기들 다 정리되고 서로 좋은방향으로 가도록 모두 노력하고 있는 이 시점에 이런글을 올리는 의도를 모르겠네요.

첫째, 경사가 좀 있다는거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단지 아파트는 동마다 장단점이 있어서 각자 원하는 동을 선택하면 되는겁니다. 뒷동은 산이 붙어있어서 공기가 쾌적하지만 상가가 좀 멀고 경사가 좀 있습니다. 반면 앞동은 바로 앞에 대규모 상가가 있고 경사도 없지만 산으로 둘러싸인 뒷동만큼 쾌적하지는 않겠죠. 중간은 중간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구요. 경사가 싫으면 앞동을 선택하면 되고 경사가 있어도 산이 좋으면 뒷동을 선택하면 되구요. 자그마치 2000세대입니다. 얼마든지 원하는 동으로 선택가능하구요.

둘째, 층간소음은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릅니다. 몇가구 비공식적으로 측정한 결과 이상없는걸로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지금 전혀 못느끼고 있구요. 민감한분인거 같군요.

세째, 겨울에 난방하면 20만원정도 관리비 나옵니다. 첫해에는 상대적으로 좀 춥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온가족이 감기를 달고살 정도로 추웠다는건 좀 그렇네요. 혹시 확장을 잘못한거 아닌지요? 아니면 난방 관련 하자 점검을 제대로 안했던가...아님 그집만 특이한 경우일 수도 있겠군요. 세상에 2000세대나 되는 단지에서 온가족이 감기 걸릴정도로 모든집이 추웠다면 벌써 난리가 났었겠죠.

모든게 만족스러운 집이 있을까 싶지만 님처럼 그렇게 안좋은 아파트였다면 왜 이렇게 비쌀까요? 2억에 전세계약하는사람들은 또 뭘까요?
님 말고 남아있는 1997세대를 생각해서 조용히 나가주시기 바랍니다. 본인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전체단지를 매도하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