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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간단하게 답글을 주셨네요. 물론, 단지 안으로 마을버스가 다닐때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 부작용을 최소화 하면서 장점은 최대한 살릴 방법을 같이 찾아보면 어떨까요? 

기존에 많이 논의 되었다 하시나, 제가 말씀드린 방법으로 하면
상당부분 부작용을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님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적어도 이곳 게시판에는 이에 대한 자세한 논의는 아직 없는듯 합니다.

   안쪽 동들(차단되어 있는 곳 근처 동)의 주민들은 입주민 주차 차량 외에는 차량이 별로 다닐일이 없었으므로 아무래도 걱정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마을버스랑 상관 없이 사시는 분들은 특히 달갑지 않게 생각되실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현대1,2차 우성 모두 남쪽 동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현재 02번 마을 버스의 소음, 매연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일부 동들은 저~중층 높이에 도로가 위치하고 거리도 비교적 가까워 직접 살아보진 않았지만 피해가 약간은 있을 듯 합니다. 
   
   현대1차 ~ 2차 ~ 우성의 단지내 도로는 구간에 따라 폭에 조금씩은 차이가 있으나 편도 운행을 가정할 때, 마을버스 운행에 지장이 있거나 마을버스 운행으로 인해 입주민 차량 운행에 불편이 있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용산성당을 거치는 도로에 비해 경사도 매우 완만하고, 거리도 훨씬 짧습니다. 
   먼 거리의 더 급한 경사의 도로를 다니는 것이 매연, 소음이 심할까요 짧은 거리, 훨씬 완만한 경사의 도로를 다니는 것이 매연 소음이 심할까요? 
   
   학원이나 스포츠 센터 등의 차량도 마찬가지 입니다. 현재 처럼 단지간에 차단시켜 놔도 들어올 차들은 다 들어옵니다. 그렇지만, 마을 버스의 경우와 같이, 더 먼거리를 운행하며 더 많은 소음과 매연을 내며 다니게 됩니다. 오히려 마을버스 보다 더 심하죠. 마을버스는 성당앞 도로를 그냥 한쪽으로만 지나갈 뿐이지만, 학원차량들은 단지내로 들어오면 돌아서 다시 나가야 하고 옆 단지에서 또 들어왔다 나가고, 또 옆단지에서 들어왔다 다시 나가고... 
   
   물론 마을버스 운행을 어떻게 하던 상관 없거나, 오히려 더 많은 소음,분진을 경험하게 될 세대도 생길겁니다. 그렇지만,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좀 더 편리하고 쾌적하고 빠르게 도화동 일대의 교통 및 편의시설을 이용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변 개발 호재? 물론 중요합니다. 부동산 사이트에서의 자기 아파트 자랑? 물론 효과 있습니다. 우성, 삼성, 현대 모두 장점에 비해 저평가 된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가장 기본은 입주민들 자신들이 자기 사는 곳과 그 주변을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 는 것...  지금도 좋지만 좀 더 좋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길 뚫어놓으면 어중이 떠중이 다 지나다녀 싫다.. 예전엔 그랬습니다. 요즘엔 보내고 싶은 차 보내고 막고 싶은 차 막을 수 있습니다(물론 완벽하지 않은 점도 있을겁니다). 변화하는, 생동감 있는 도화동이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현대1차 ~ 용산 성당 도로는 차로폭을 최소한도로 줄이고 인도폭을 넓히고 녹지를 조성해 쾌적한 산책로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