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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에 저도 미성2차 , 대치 쌍용, 잠실 우성 이 세곳 중 하나를
정하기로 하고 모두 방문해 보았습니다.

뭐 그당시는 특히 재건축에 신경 쓰지는 않았지만 아이가 초등 2년
때 이지라 학교가 가깝고 또 이왕이면 명문이면 더욱 좋고 등등..
아주초, 아주중, 정신여중고가 단지내에 있지요.
사실 잠실 우성은 강남구가 아닌 송파구라는점에서 제일 마지막
선택으로 남기고 돌아보았습니다만.. 최종적으로 우성의 그 한가함과
여유로움- 사실 강남 아니 범 강남권에 이렇게 조용하고 시골같은
환경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강남구가 아니라서 너무
자산적 격차가 발생함을 우려한점도 한가지 고려점이었는데 그것은
제 판단 미스였습니다.. 얼마전 발표한 동별 부자동네 순위에서
5위인가(전국 동별 - 잠실7동)에 랭크 되더군요 . 물론 옆에
아시아 선수촌이 있어서 그러하겠지만 - 대다수 분들이 부모님 집이
아시아선수촌인 경우가 많고 압구정인 경우도 있습니다.

얼마전 옆 대치동 현대 사시던 분이 이사오셔서 하시는 일성이 이제야 밤에 푹 주무신다고 하네요 조용해서...
여하튼 저는 우성을 택했고 지금도 후회는 없습니다 , 작년인가 이사해볼려고 돌아봤는데 눈에 차는곳이 아직도 없네요.

좀 길어졌는데 잘 돌아보시고 좋은 집 구하시기 바랍니다.

참 올해 9월 중에 재건춛 조합설립인가가 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