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비논리적인 글을 올리다가, 이젠 부동산 망국론에 386세대 비난까지하는걸 보니 배아픈게 맞는것 같은데...아니란 말이오?

부동산으로 불로소득 얻는것이 옳지 않다는 것은 인정하오.
당연히 근로소득이 부동산으로 인한 불로소득보다 높아야 근로의욕이 되살아나고 나라가 건전해지오.

따라서 현재의 노정권이든 앞으로 그 뒤를 이을 정권이든 부동산정책은 투기를 억제하는 쪽으로 펴나가야함이 당연하오.

그러나 386세대를 비난할 필요는 없소. 금번 부동산 폭등은 전세계적인 일이었고, 거기에 동참 못한 사람들은 그만큼 뒤쳐지고 엄청난 상실감에 놓이게 되었소.

즉 부동산에 투자 못한 것 자체가 커다란 리스크였다는 말이오.
옳고 그른 것을 떠나, 사오정이네 뭐네하는 치열한 이 사회구조하에서 가족을 위해 가장으로서 예기치 못한 퇴직후에 극빈층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기에 방어책/자구책으로 부동산에 투자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이오.

IMF이후 직장을 떠난 이땅의 40-50대는 작은 자영업이다,사업이다 경험도 없이 벌이다가 퇴직금과 한칸의 집마저 몽땅 날리고 극빈층으로 몰락한 사람들이 많소.

부동산 폭등기에 집한칸 잡고서 폭등을 누리지 못한 사람들의 심정은 이해가 가오. 나도 2002~3년도의 부동산 폭등기에 엄청난 박탈감에 시달렸고 그동안 알뜰하게 모아둔 금융자산이 강남의 집 한채 살 수도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을 보고 씁쓸하게 여긴 적도 있소.

지금 님의 모습은 배아픔,재산적 박탈감이 없다고 할 수 없는 모습이오.

왜냐하면 지금 이런 부동산 가격의 폭락기에, 죽전이 전세가격 급등과 아파트값 강세를 보인다는 서울경제신문의 보도에 비논리적인 이상과민반응을 보이기때문이오.

왜 있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편향되게 받아들이오?
이러한 경제신문의 기사가 죽전지역 아파트값의 폭등을 가져오려는 기사도 아니며 현상황이 폭등할 수 있는 상황도 전혀 아니란 것은 님도 잘 알것이오.

다만 죽전만은 나홀로 아파트값이 여러 호재로 강보합세를 나타낸다는 것이 서울경제신문의 보도요. 결코 죽전의 아파트값을 폭등시키려는 기사가 아니란 말이오.

아파트값이 떨어지면 집을 사야지하는 사람들중 용인죽전에 집을 마련할 사람이라면, 죽전지역은 여러 호재가 있고 따라서 집값이 지금과 같은 하락국면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오히려 오르려는 조짐마저 있다는 점을 숙지하라는 기사일뿐이오.

이 기사가 죽전지역의 아파트값 폭등을 부추기는 기사라고 생각하시오? 서울경제신문이 그런 짓을 할 이유도 없고, 지금 상황에서 집값이 폭등할 수도 없으며, 다만 죽전의 집값은 강세라는 "사실"을 보도하는 기사에 불과하오.

또한 워낙 안티죽전이 많다보니, 그동안 죽전폄하에 시달렸던 죽전주민이 자기방어차원에서 저런 기사가 경제신문에 나오니 기쁜 마음에 퍼왔던 것이오.

퍼온 주민조차 죽전지역의 가격폭등을 원하고 기사를 퍼온 것은 아닐 것이오.

서슬이 시퍼런 지금의 정권하에서 집값이 폭등한다면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정부가 그 지역을 가만 놔두지 않을 것이오.

이러한 서울경제신문의 사실보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되지 않겠소? 그러지 못하니 배아프다,질시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오.

님의 심정이 이해 안가는 바는 아니오. 그러나 한마디는 명심하시길 바라오. [가족을 위해 투자하지 않는 것도 리스크다] 물론 이 말에 공감 못하신다면 할 수 없는 일이오.

다만 세상에 뒤쳐지지 않으려 했을뿐, 투기하려 투기한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을 아셔야 하겠소.

3년이상 장기 보유했다가 판다면 도대체 뭐가 투기고 투자겠소?
집값이 많이 올랐으면 투기고, 많이 안 올랐으면 투자란 말이오?

내가 님의 뜻을 오해했다면 미안하고, 내말이 님을 상처입혔다면 사과하겠소. 그러나 님이 배아픈 마음을 가진 것은 사실이라 생각했기에 이 글을 쓰오. 진정 금번 아파트값 상승에서 재산을 많이 불린 사람들에 대해 배아픈 마음이 조금도 없다는 말이오?

만약 님이 그렇다고 말한다면, 내가 사과하겠소.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