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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에서 거의 모든 동네에서 2년씩은 살아봤습니다.

성수동은 묘한 곳이네요.
먹을 곳도 별로 없고 학원도 별로 없는데, 참 편한 곳입니다.
정말 교통 편하고 복잡하지 않으며, 2호선 전철로 서울 어디나 가고 자동차로 강변북로, 동부간선, 올림픽대로 정말 편합니다.
그래서 여기에 집 샀죠... 작년에 모기지론으로...
가격 상승 하강에 상관없이 전 여기서 쭉 살려구요.
아침 저녁으로 조깅하기 좋고, 살기가 좋거든요. 앞으로 더 좋아진다고 하니 저로선 기쁨이네요.

그리고 2010년되면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서울 특히 강북은 여기저기 참 많이 발전할 겁니다.
요새 시청과 광화문,용산쪽 가시면 느끼실겁니다.
정동 덕수궁길 가보셨나요? 경복궁과 비원... 강남에는 느낄수 없는 고풍과 깊은 역사의 냄새가 있거든요. 전 그래서 강북이 좋습니다.소위 강북을 서민이 사는 후진 동네로 치부하는 여론들이 문제이며, 강북에도 잘 사는 사람들 있고, 강남에도 못 사는 사람들 있습니다.
문화적인 코드가 다른 지역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2010년에는 성수동 정말 탈바꿈 할 것입니다. 또한 서울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서울숲 성수동은 다른 구의 다른 동과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다르다고 봅니다.
강북과 강남 중앙에 있는 요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