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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구미동에서 3m 도로 연결을 위해 성남시와 용인시 
아니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구미동 주민과 죽전 주민간에 
있을 수 없는 대치상황이 벌어 졌습니다. 

전쟁터를 방불케 했었지요...

각종 언론에선 지역간 이기주의가 갈 때까지 갖다라고 
여론을 더욱 부추겼던 것이 생각납니다.

경과가 어찌되었던 길은 열였고, 
구미동 길은 분당과 죽전 주민의 마음도 함께 여는 통로 역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넓지도 않은 구미동 도로는 너무 높은 가속 방지턱과 도로 한 가운데 1차선 이상의 중간 분리대가 만들어 지면서....
여전히 식지 않은 분노와 갈등이 잠재되어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선 생태 다리를 짖겠다며 
양쪽 도로 1차선을 막고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미 양쪽간의 합의가 있었고,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긴 곳인데
또 다시 생각하기도 역겨운 일들이 버려지고 있는 것같습니다.

성남시와 토개공은 정상적인 이성과 도덕성을 가지고 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역 이기주의라는 단어의 극단적인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을 왜 모르고 있는지, 
왜 감당할 수 없는 화를 자초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생태 다리 공사가 진행되면서 차선이 좁아져 벌써 출퇴근 시간마다 극심한 교통 체증을 만들고 있는데, 그 불편으로 인한 분노를 어떻게 감당하려고 공사를 강행하는 것입니까?

정말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2개의 차선을 막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주역간 주민간 극복할 수 없는 소모적인 갈등과 분쟁을 만들 것이 분명하므로 지금이라도 관련 공사를 중단하고 도로를 원상 복귀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보다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관계자 분들의 지혜와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