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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자양 균형발전촉진지구 후보지 선정.

동부법원 부지 포함 14만 7천여 평, 화양동 뉴타운은 무산

광진구 구의, 자양동 일대 14만 7천여 평이 서울시 균형발전촉진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하지만 화양동 일대 뉴타운 신청신청지역은 후보지에서 제외됐다.

서울시는 29일 각 구청으로부터 접수한 3차 뉴타운 및 균형발전촉진지구 신청지역 38곳 가운데 뉴타운 후보지 9곳과 균형발전촉진지구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3차 뉴타운 후보지는 종로구 창신, 숭인동 지역 등 9곳이며, 균형발전촉진지구는 광진구 구의, 자양지역을 포함해 3곳이다.

이에 따라 강남북 균형발전을 이룬다는 취지로 시작된 뉴타운 사업지구는 1, 2차 15곳을 포함해 총 24곳으로, 균형발전 촉진지구는 1차 5곳을 포함해 총 8곳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균형발전촉진지구 후보지로 지정된 구의·자양 지구는 동부법원을 중심으로 구의동 587번지와 자양동 680번지 일대 146,946평이며, 남쪽으로는 잠실대교 북단 사거리를, 북쪽으로는 구의로 인근지역을 경계로 하고 있다.

당초 광진구는 동서울터미널과 한양아파트 지역까지 포괄하여 총 27만여 평을 균형발전촉진지구 후보지로 신청했으나 심사과정에서 현재의 후보지로 절반 가량 축소되었다.

이 지역에 대한 균형발전촉진지구 신청은 동부법원 이전에 따른 이 지역 주민들의 박탈감을 해소하는 한편, KT, 우편집중국, 전파관리소 등이 밀집해있는 자연경관지구가 도시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이 지역에 도시기반 시설을 확충한다는 취지로 추진되었다.

광진구는 균형발전촉진지구 신청지역 중 특히 동부법원부와 뒤편 자연경관지구를 개발해 구청, 경찰서 등이 들어서는 행정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며, 도로를 확장하고, 공원을 만들어 도시개발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광진구는 조만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발구상안을 마련한 뒤 서울시에 균형발전촉진지구 신청을 하게되며 지역균형발전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지정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서울시는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에 대해 '균형발전촉진지구는 개발잠재력, 중심지 체계, 용도지역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결정하였으며, 앞으로 이와 같은 지역균형발전사업을 통해 강북 등 낙후지역을 주거는 물론 교육, 문화 등 각종 도시환경을 강남지역 수준 이상으로 개발하여 궁극적으로 강남에 집중되는 고품질의 주택수요를 상당부분 흡수하여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은 물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3차 뉴타운 후보지로 신청됐던 화양동 105번지 일대 12만 7천 평은 후보지 지정에서 탈락했다.



2005/08/29 [05:10] ⓒ 디지털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