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리플 글들이 상당히 과격하다고 생각되네요.

집을 언제 샀는지, 어떤 집을 샀는지 구매 시기와 개개의 집이 가진 여러 강점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요. 아마 처음 글을 올리신 드림맨님은 입주 2년이 되기직전에 조망권이 탁월한 집을 사셨을겁니다.

제가 아는 분도 관악산이 전면에 활짝 펼쳐지고 서울대 입구 사거리의 야경이 보석처럼 빛나는 스카이라운지같은 집을 사고 싶어 애쓰다가 한 푼도 깎아주지 않는 바람에 포기하고 조망권이 조금 떨어지는 집을 샀습니다. 우리아파트게시판에서 봉천동을 검색해보면 그런 집을 한 푼도 깎지못하고 샀다는 글이 또 있을겁니다.
부동산에서 미국간다는 집 매물을 여러 곳에 소개하셨나본데 아마 드림맨님집처럼 조망권이나 위치가 훌륭한 곳은 아닐겁니다.

그리고 조망권이 없는 집도 얼마전까지는 가격이 강세였습니다. 깎아주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관악드림타운의 가격이 가장 약세에 있는 시기입니다.
입주 꼭 2년되는 시점입니다. 전세주고 보유하고 있던 사람들이 전세 만기가 되고 전세값이 떨어지자 대거 매도로 전환한 것입니다. 지금 부동산에 가면 매물이 엄청 많습니다. 신문에서 가끔 '내집마련 실수요자 입주 2년 아파트 노려라!' 그런 기사도 나오지요.
대우 푸르지오와 벽산도 입주가 얼마남지 않아 공급이 소나기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때 급한 사람은 가격을 많이 내려 팔 수밖에 없고 조망권이라든가 동 위치라든가 어떤 점이 조금이라도 약세에 있으면 가격을 내려 부를 수밖에 없지요. 지금이 그렇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걸리겠지만 대우나 벽산, 드림타운의 매물이 다 소화되고 나면 양상이 달라지리라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 차량이 이동하는 시간은 봉천역까지 5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승객이 너무 많아 타고내리는 시간이 많이 걸려 시간이 그렇게 소요되는 것입니다. 서울대 입구역까지의 버스가 빨리 확보되어야 2호선 이용 주민의 불편이 덜어질텐데.... 조기 해결을 기대해봅니다.
노량진역까지의 시간 소요.. 멀지는 않는데 현재 마을버스노선이 도로가 협소하고 차량 통행이 어지러운 곳을 지나 시간이 좀 소요되는 편이지요. 저의 남편도 여의도로 출퇴근하는데 아침에는 봉천고개에서 일반버스를, 돌아올 때는 노량진역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하며 별 불편이 없고 이만하면 교통이 좋은편이라고 말합니다.

님께서는 1호선, 2호선, 7호선 이용이 용이하다는 것에는 동의하시지 않습니까? 세 가지 노선이용이 용이하다는 것은 봉천동에서도 봉천2, 3, 5동 등, 몇 동만 그렇고 모든 봉천동이 다 그런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건 분명 강점이지요.

서울사대부고 이전 문제..
제가 며칠 전, 네오넷에 이전하지 않을거란 글이 있던데 어찌된 것이냐고 관악구청에 문의하였습니다. 답변이 분명 그랬습니다. 부지도 확보하였고, 이전추진위원회도 구성되었고, 구청에서는 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하여 제가 사이버게시판에 올렸고 제 글을 읽은 드림맨님이 그런 말을 하신 걸겁니다.


이런 글 올리는 것, 집값 올리려고 그런 것 아닙니다.
집값은 지금 공급이 엄청난 이상 오르지 않습니다. 학군이 좋지 않아 실수요자도 많지 않고... 또, 지금 집을 팔 생각도 없습니다.
단지 없는 시간을 내어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봉천동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조금이라도 불식하고 우리 관악드림타운을 알릴 수 있을까해서입니다.

정보는 본인이 취사선택하시면 됩니다. 발품 파시고요.
좋지않으면 안사시면 되지요.
마치 '집값 올려받아 손털고 나오려는 의도'로 매도하는 발언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P.S. 드림맨님의 글을 아침에 읽고 '잘 쓰셨다'는 생각을 했는데 밤에 아이들의 컴 앞에서 빨리 비켜달라는 재촉에 리플 글만 읽고 반박글을 써, 드림맨님의 글을 다소 임의적으로 해석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수정하였습니다만 미흡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점에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