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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남 때리기(?)’에 대한 반대급부는 단연 강북권. 특히 최근 강남,분당 아파트 값이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어 ‘강남불패’가 끝났다는 전망이많고 강북 광역재개발이라는 호재까지 눈앞에 둔 지금, 강북 지역도 강남 못지않은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강북권에서도 이미 강남 못지않게가격이 급등한 이촌동과 목동 등을 제외한 신흥 부상권이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면 강북에선 어느 지역 아파트를 눈 여겨 봐야 할까.

■뚝섬 일대 ‘환경·교통 합격점’■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곳은 단연 성동구 성수동 뚝섬 일대. 강북 아파트단지 중최근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 이 지역은 무엇보다 호재요인이 풍부한 게 강점이다.

최근 35만평 규모의 서울숲이 개장해 서울시내 새 명소로 떠오르고 있고 한강조망권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또 뚝섬 상업용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현재 최고 유망지역으로 급부상하는 중이다. 곽창석 부동산퍼스트 이사는“강남 압구정동과 한강을 가운데 놓고 마주보고 있어 입지 면에서 탁월하다”며 “서울숲, 능동공원, 한강시민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한 게 다른 지역과의차별점”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 지역이 초고층 주상복합촌으로 변모하면서 강남 수요자가 몰려들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곳은 올 6월 초에 비해 매매가가 평당 500만원 이상 올라 평당 최고 3000만원 선까지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윤재호메트로컨설팅 사장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지하철 신분당선 핵심 역세권지역이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며 “이 때문에 강북의 랜드마크적인 주상복합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최근 주상복합아파트 예상분양가도 평당 3000만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주상복합부지 상업지가 평당 60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에 낙찰돼 향후 주상복합아파트 예상분양가가 평당 3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결국 평당 1300만~1500만원선에 거래되는 기존 아파트 값은 평당 2000만원까지 도달할 것”으로 낙관했다.

뚝섬공원 접근과 조망권이 가능한 인근지역인 응봉, 옥수, 금호동일대 아파트도 평당 1500만~1600만원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서울숲 인근강변건영아파트 33평형은 최근 2~3달 사이에 매매가가 5억원에서 6억원 선으로1억원 이상 뛰어 이러한 예상치는 크게 빗나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