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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 문의 이어져 "부동산 정책, 판교 영향 없다"

[앵커멘트]
정부의 초고강도 부동산 정책이 이달말로 임박했지만, 용인의 죽전지역 등 신규 입주 아파트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분당이나 강남권은 내리고 있지만, 용인지역은 오히려 각종 호재로 인해 가격이 일시적으로 멈춰있거나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상탭니다.

현준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인 죽전과 수지지구, 그리고 기흥과 구성지역의 아파트 값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달말 정부의 초고강도 부동산대책이 예고돼 있지만, 오히려 보합세 또는 초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입주한 건영캐스빌과 현대홈타운 3차의 경우 33평형을 기준으로 최근들어 1천만원 가량 상승했습니다.

죽전지역에는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한 문의도 부동산에 이어지고 있지만, 과다한 양도세로 인해 매물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죽전의 동성아파트 등 7~8년 이상 오래된 아파트들도 32평이 3억5천에서 4억 사이에서 높은 시세가 형성된 채 떨어지지 않고 있는 상탭니다. 특히 실수요자들이 매물을 계속 찾고 있어 앞으로 상승세를 더 이어갈 것이란 전망입니다.

죽전지역 외에도 수지와 동천, 기흥과 구성읍 등 용인지역에서 새로 입주한 택지개발지구도 마찬가지 현상입니다.

이같은 현상은 정부가 아무리 고강도의 정책을 내 놓더라도 해당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죽전지역 부동산 관계자의 말입니다.
(인터뷰1) "매매를 할 수 있는 대상이 있어야 정책이 먹혀 들어가는데, 이 지역은 내년이 되고 2년이고, 내후년이 돼야 규제정책이 먹혀들 것으로 본다. 그런 상태에서 여기서는 규제정책 자체가 영향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인근 분당신도시의 아파트 값이 떨어지고 있는 현상과는 대조적입니다. 반면 죽전지역의 아파트 대부분이 종전 시세를 유지하는 등 강세를 띠고 있는데는 주변에 지하철 죽전역사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이 들어서는 등 호재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경기방송 현준홉니다.


현준호 (hyunjh@kfm.co.kr)
입력 시간 : 2005.08.18 (17:57:51) / 수정 시간 : 2005.08.19 (08:4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