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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3월에 이사와 현대 1차에 사는 즐거움이 넘치는 사람입니다.
쇼핑이며 놀 데며 신도시 어디에 부럽잖다는 생각 많이 들어요.
맞벌이 부부라 (남편이 여의도 제가 종로) 마포만큼 교통 좋은 데도 없고요.
초등 4학년 아들이 다니는 마포초등학교도 공립치고는 꽤 좋은 학교라하더군요. 계속 살 생각인데, 중고등학교가 좋은 데 없다해서 그게 좀 걸리긴 하지만요..
지난 일요일에 조카가 와서 외식하고 오다 용산구청 앞을 지나오는데
분수가 있더군요. 원래 있었던 건지는 몰겠고요.
애들 물놀이 하기 너무 좋게 돼 있더라고요. 해질녘이었는데, 바닥에서 레이저 불빛도 올라오고, 분수가 약하게 강하게 꼭 춤추듯이 뿜어져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20분쯤 놀게 하고 왔는데, 애들 옷은 흠뻑 젖었지만 놀던 아이도 보는 저희 부부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다시 한 번 현대 1차에 사는 즐거움을 느꼈죠.
요즘 새로 짓는 아파트에 분수 있는데 많다지만, 차로 3분 거리에
그렇게 물놀이할 수 있는 아파트도 많지 않잖아요.
꼭 가보세요.
저희가 이사 온 이후로 아파트 값이 많이 올라 더욱 행복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