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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은 5400여 세대의 대형 아파트 단지로 상가에 수영장, 헬쓰 클럽, 사우나 시설 있습니다. 단지내 공원과 운동 시설이 많아 인라인 스케이트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이 있고 걷기나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운동 마당도 있습니다. 단지 뒤편의 산에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리조트에 온 분위기를 느끼며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국사봉 등산은 가벼운 운동으로 알맞을 것입니다.

단지내 조경이 아름답고 공기가 맑습니다. 저는 상도동에 있는 직장을 다니는데 상도동도 한강이 인접하여 공기가 나쁜 편은 아닙니다만 퇴근하여 아파트에 들어서면 상도동보다 공기가 서늘하고 한결 쾌적하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 환경은 캡인데 개발이 진행 중이라 봉천동 전체는 다소 어수선한 편입니다. 전철역은 7호선 숭실대 입구역이 걸어 10분, 서울대 입구역이 걸어 15분 정도 됩니다. 숭실대 입구역과 봉천역을 오가는 마을 버스는 아주 자주 다닙니다. 아파트 주출입구를 기점으로 노량진역까지 가는 마을버스도 있구요. 서울대 입구역까지 가는 버스는 값싼 마을 버스를 희망하는 주민과 서울대 내로 진입하는 일반 노선 버스를 희망하는 주민들의 의견이 엇갈려 아직 추진 중에 있습니다.

부녀회에서는 서울대 입구까지 주민을 위한 무료, 또는 무료에 가까운 요금의 셔틀 버스를 운행하자는 안을 놓고 의견 수렴 중에 있습니다만 현재는 관악로까지 3분에서 7분쯤(단지가 넓어 레인지가 큽니다.) 걸어가서 일반 버스를 타는 사람이 많습니다.

초등학교는 단지 바로 옆에 있으며 바로 뒤편에 중학교가 내년 개교 예정으로 건설되고 있으나 고등학교가 가까이 없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봉천동하면 떠올리는 선입견과 달리 주민들의 교육, 문화, 의식 수준은 많이 높은 편입니다.

환경의 우수성과 고등학교 학군의 열악성으로 자녀가 장성한 40대 후반이후의 연세드신 분이나 아이가 어린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엄청난 세대의 아파트가 집중 공급되어 현재 가격에 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장기적으로 보면 봉천동도 투자 가치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2.
관악드림타운은 아이가 자라기에 좋은 환경입니다.
단지 앞쪽의 주택들이 속속 상가 건물로 새로 지어지고 있는데 이곳에 각종 병원, 학원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사이버 게시판에 '함께 은물할 사람, 과외, 미술지도 할 사람' 찾는 글이 꽤 올라오던데 소규모 그룹지도도 많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단지에 나무와 꽃이 많고 운동시설, 놀이터가 훌륭하게- 이곳은 감히 훌륭하다는 표현을 써봅니다. - 조성되어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어릴 때 강남지역의 사람들이 선호하는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현재 고등학생인 저의 아들은 '내가 초등학생 시절에 이런 아파트에서 살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써바이벌 게임하기도 좋고 운동하기에 끝내주는데...' 라고 한답니다.

제 동생의 큰 아이가 내후년에 초등학교 가는데 이곳으로 이사오라고 제가 권합니다. 동생도 이곳에 오고 싶어 하지만 현재 남편의 직장 5분 거리내에 살고 있어서 남편의 출퇴근 때문에 망설이고 있습니다.

아이에겐 무척 좋은데 엄마는 다소 불편한 점도 있을겁니다.
인근에 대형할인점이 없습니다. 아파트 상가의 마트도 단지 규모에 비해 작은 편입니다. 현대시장, 관악플라자 옆 골목시장, 롯데 관악점을 주로 이용하는데 이곳으로의 교통은 벽산이 더 낫습니다. 현재 2번 마을버스를 롯데관악점까지 연장 운행하자는 글이 게시판에 뜨는데 실현될지 모르겠습니다.
벽산, 대우가 입주하고 동네가 좀 더 정비되면 세대수가 엄청나니까 대형할인점이 인근에 들어서지 않을까 기대한답니다.

저는 강남지역에서 살다가 이곳으로 이사와 요즘 소위 말하는 '강남 아파트 팔고 나니 값이 엄청 올라 속상해하는 부류'중의 한 명이고 이 아파트에는 저와 같은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주거 만족도는 강남보다 훨씬 큽니다.
그리고 봉천동도 점차 발전하고 있으니 멀리 보면 투자 가치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다소 주관이 개입된 글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관악드림타운을 많이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