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내용복사해오니 표가 안나오네요..다음 주소가면 본문 볼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koschino/60000887980

다음은 필자가 2000년 말에 인터넷에 올렸던 내용과 그 이후의 시세 변화이다. 3년이 지난 현재 비교를 해봐도 흥미롭다는 생각이 든다.












다 아시다시피 대치동의 아파트는 현재 동부센트리빌로 재건축중이다. 현재 45평의 분양권 시세가 13억에서 14억을 호가한다. (31평이 45평으로 가는 경우 추가 분담금이 얼마인지 확인을 못했지만 얼마 1억 이하의 금액일 것이다.)

반면 마포의 우성아파트는 1991년에는 2억 5천까지도 호가한 것으로 되어 있다. 과연 마포의 대단지 아파트가 얼마나 올랐는지? 2억 5천만원에서 3억 2천으로 지난 12년간 올랐다. 1000세대가 훨씬 넘는 서울에서 입지가 중간 이상 가는 마포구의 대단지 아파트의 실상이다. 그리고 IMF 때는 위의 예에서 보듯 많이 떨어졌다.

이 글을 읽고 나면 과연 어떻게 투자성 있는 아파트를 접근해야 하는지 대강 감을 잡았을 것이다.

물론 새로 지은 신평면의 아파트가 탐이 날 것이다. 돈이 많다면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도 좋을 것이다. 또한 당신이 부자라면 투자 가치를 운운하지 않아도 좋다. 타워팰리스와 같은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가 새로 지어질 때마다 이사갈 수 있다면 위의 산술은 남의 얘기에 불과하다.

그러나 당신이 조금이라도 가치가 오르는 아파트에 살고 싶다면 새 아파트는 대상에서 제외하여야 한다. 일시적으로 오를지 모라도 결국 장기적으로 대지의 미래 가치와 입지가 투자성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내 강의를 듣던 그 여자분은 목동 부근의 나홀로 아파트와 관악구의 재개발한 아파트를 갖고 있었는데 지난 부동산 상승기에 별 재미를 못보았다는 것이다. 바로 내 강연의 사례가 바로 자신의 이야기였다는 것이다.

마포에 최근 입주한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LG 자이는 32평이 4억5천-5억3천이다. 이 아파트의 96년 시세는 위에서 예를 들었던 마포 우성아파트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종전 진주 아파트 34평의 대지지분이 18평이고 재건축 후에는 추가 분담금을 많이 물더라도 5억 이상의 아파트를 가지게 된 것이다.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지 내리는지 논쟁을 떠나 가장 저평가 된 시점에서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마포에서는 96년도에는 진주 아파트 사서 재건축을 바라보는 것이 우성아파트를 사는 것 보다 나았고 현재는 우성아파트를 사는 것이 재건축된 LG 자이 아파트를 사는 것이 휠씬 낫지 않을까 ? 가격이 2억 이상 차이가 나는 데 말이다.

우성 아파트가 비록 3년 전에는 3개 아파트 보다 가장 투자성 평가가 낮았지만 강남과 목동의 비교를 해서 그렇지 이 역시 현재 시점에서 마포구의 다른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인 가치가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강의를 들으러 오는 분의 사례가 바로 그랬다. 그동안 부동산 투자를 한다고 무조건 재개발과 재건축의 환상에 사로 잡혀 꼭지에 구입하고 그 아파트가 입주 후에는 많이 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재개발이 끝나면 강남의 대체 주거지가 될 것이라던 관악구의 아파트와 목동 단지 밖의 아파트는 이제 팔아도 그나마 조금 남은 차액을 세금으로 다 물어야 할 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