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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정부에서 어떤 대책을 발표하거나, 발표를 앞두었을때 어느정도 바람을 잡습니다. 자의 혹은 타의에 의해서.
그게 정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기도 하구요, 또 그 언론사의 수익을 위해서 이기도 하겠죠.
정부에서 강남, 분당의 집값을 잡기 위해 8월에 대책을 내놓겠다는데, 언론에서 모른척 하고 있을수는 없겠죠.
원래 언론은 이슈를 먹고 사는 기업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언론에서 얘기할수 있는건 3가지입니다.
첫째 하락한다. 매물이 나오기 시작한다. 곧 폭락할 것이다.
둘째 상승한다. 정부의 정책에 전혀 타격을 받지 않고 더 오른다.
셌째 아무 반응이 없다. 정부의 발표에 별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이중 셋째는 가장 이슈가 되지 않는 뉴스로서 이런 뉴스 자꾸 실으면 그 언론사 금방 망합니다.
그러면 첫째와 둘째 뉴스를 내 놓아야 하는데,
둘째 뉴스를 먼저 내 놓으면 더 이상 뉴스를 내놓기 어려울뿐 아니라 그후 첫째 뉴스를 내 놓으면 거짓말쟁이처럼 되죠. 또한 지금 현 상황에서는 큰 뉴스가 되지 못하죠.
그렇지만 첫째 뉴스를 먼저 내 놓으면, 그것 자체가 빅 뉴스일뿐 아니라, 8월 이후 같은 뉴스를 연이어 내 놓아도 효과 만점이고, 시장 상황에 따라 둘째 뉴스를 내 놓으면 더 빅 뉴스가 되죠.

그러니까 지금 상황에서는 사실과 상관없이 무조건 매물이 나온다. 8월 대책 이후 하락하지 않겠나 하는 뉴스가 나오는 겁니다.
수순대로라면 8월 정부대책 발표후, 역시 하락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뉴스나, 역시 이번에도 정부의 대책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주춤했던 시세가 다시 상승세로 반전했다는 등의 기사가 이어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