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이사온지 한달 하고 보름이 지났습니다.
아직 아파트 주변을 전부 파악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이 아파트를 선택하고 온 지금 저는 너무나 잘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쌍용2차에 대해 몇가지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늘어 놓겠습니다.
쌍용2차를 눈여겨 보시고 계신 분들은 참조하세요.

저희 아파트에 와서 딱 한바퀴만 둘러 보세요.
시간은 아무 때나 좋습니다. (비슷하걸랑요 )

1. 아주 조용합니다.
물론 103동이나 104동 일부는 대로가 근처에 있어 차소음이 있긴 하겠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조용한 일반 주택가라고 보시면 됩니다.
단지규모가 492세대정도되는 중소규모인 것도 조용한 이유가 되겠죠.

2. 아파트 주변 정비와 경비가 아주 뛰어 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상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한번와서 둘러 보시라고 얘기한 이유는 저희 아파트 어디를 가보시더라도 휴지하나 없습니다.
대개 제일 관리가 안되는 곳이 지하주차장 출입계단인데, 여기에 침이나 휴지조각 하나 없습니다.
단지 주변 어딜 봐도 담배꽁초 하나 없습니다.
그 이유인즉 여기에 계신 경비아저씨나 청소 아줌마들이 모두 부지런하시다는 것입니다.
잘 정비된 아파트 시설은 어느날 갑자기 이루어 진것이 아님을 와서 한번 찬찬히 둘러 보시면 몇분 지나지 않아 그냥 알게될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여기 관리하시는 분들이 너무 깐깐한게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여기 들어와 살고 보니 모두 다 이런 분들이 주변을 정리하고 계시는 걸 알고 지금은 너무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 이렇게 소감한 마디 적고 싶었던 것도 다 이분들 자랑하려고 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아파트내 나무나 어린이 놀이 시설등을보면 정성이 들어가 있는 손길이 보이실 겁니다.

3. 내부구조나 지하주차장 얘기는 더 안해도 잘들 알고 계시겠죠.
최근에 지은 아파트가 아닌 1999년에 지은 아파트치고 상당히 잘되어 있습니다.
아마 전혀 불만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 송파에는 동네 곳곳에 공원이 있는 건 아시죠.
우리 아파트 입구에도 바로 공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올림픽공원같이 큰 공원이 아니라 밥먹고 심심할 때나 줄넘기 하나 가지고 적당히 운동 하다 올 만한 그런 조용한 공원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나무들이 많아 공기는 좋은데 요즘엔 모기가 꽤나 있는 것 같습니다.

5. 주변에 먹음직스런 음식점들이 상당히 있습니다.
근데 더 좋은 점은 그런 음식점들이 아파트 주변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도보로 5-10분 이내에 다 있다는 것입니다.
아파트 주변은 일반 주택들과 한편에는 석촌중학교가 거의 담장 하나 사이로 있구요.
신가초등학교는 도로를 건너가지 않고도 등교가 가능합니다. 물론 도보로 3-5분이내죠.
혹시 쌍용2차 왔다가 출출하시면 오금역 방면으로 가다 보면 무슨순두부집이 있는데요.
맛이 아주 훌륭합니다. 특히 묵으지맛은 여느 묵은지 전문점 이상의 맛입니다.
묵은지는 어느 메뉴를 시켜도 나옵니다. (그 집과 저는 아무 관련도 없습니다. 단지 맛있게 먹었던 기억때문에...)

여기서 부터는 아쉬운 점입니다.

1. 주변에 편의 시설이 조금 부족합니다.
물론 5-10분대 거리안에 왠만한 시설이 다 있기는 하지만 굳이 꼬투리를 잡자면 그렇습니다.
단지내에 슈퍼가 있었는데 망해서 나간 것 같습니다.제가 봐도 그럴 것 같더라구요.
주변에 적당한 크기의 할인마트나 슈퍼가 적당한 거리안에 많이 있구요. GS 마트나 가락시장은 차로 5분거리에 있습니다.
왠만한 장은 이 두곳에서 해결을 하니 단지내 상가가 잘 될 수가 없었겠죠.
그래도 아무튼 코앞에 슈퍼가 없어서 쬐끔 불편하구요.

2. 버스노선이 없습니다.
좀 심하게 말했나? 물론 5-10분거리안에 오금역도 있고 15분정도 거리에 송파역도 있고 오금역 근처나 송파역근처에 버스 노선이 무진장하지만 이거 역시 집앞에 버스 노선이 딸랑 수서까지 가는 노선 하나 있으니 쬐끔은 불편하다 이겁니다.
마을버스도 있나? 고거까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나머지 더 생각나면 나중에 더 알려드릴께요.
이렇게 장황하게 제 시간을 소비하면서 적어 놓은 이유는

정말 괜찮은 아파트를 소개하고 싶어서이구요.
저도 너무나 우연한 기회에 여길 선택하게 되었구...
그 선택이 너무나 잘된 선택이었다는 것을 고마워 하면서 주변분들에게도 권유를 해야 겠다는 생각에서 이렇게 소개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이 아파트는 제가 보기엔 투자목적으로는 100% 만족 못할 수도 있다고 보여지지만 거주 목적이라면 저 처럼 이 늦은 시간에 자랑하고 싶어 안달날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