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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1차 아파트가 최근 마포 도화동 일대 아파트 중에서 가장 부각되는 아파트가 되었습니다.
사실 불과 몇 달전만 해도 가장 저평가된 아파트 였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왜 그럴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장단점을 알 수 있겠더군요.

어쩌면 이곳 게시판에야 좋은 얘기만 있을 수 있겠다 생각하시고, 주관적인 얘기라 판단하실 수 있으실 것 같아서, 단점도 분명하게 거론해 보고자 합니다. 이견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좋겠네요.

단점부터 얘기해보죠.

1. 먼저 완공한 지 오래된 기간이 될 것 같네요. 벌써 12년이나 되었네요. 
주변 산천동, 도화동 삼성아파트 단지들이 3~5년 사이의 새 아파트임을 볼때 오래된 편이죠. 

2. 학군이 또 하나의 문제이겠네요. 
사실 중학교~고등학교는 평범 그 자체입니다. 명성있는 학교는 없지요. 
그렇다고 대규모의 학원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

3. 고지대에 위치한 것도 문제입니다. 
대부분이 평지인 아파트인 강남의 아파트와는 달리 높은 구릉에 위치하고 있죠.
전철역까지의 거리는 고작해야 도보로 5~7분 거리이지만 언덕이라는 복병은 요즘같은 여름에는 기쁘지만은 않죠.

4. 넉넉하지 않은 주차장 문제가 있습니다. 
옛날에 짓다보니 그다지 주차장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은 모양입니다. 
대개 지상주차장이고 그러다보니 적은 평수 단지에서 세대당 2대 이상 차량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 은근히 어려움을 안겨줍니다.

5. 현대1차 단지 앞에 어려운 분들이 살고 계시는 지역이 있죠.

이쯤 써보니깐, 별로 좋은 아파트 같지 않네요. ^^;;
다른 건 다 제쳐놓아도 아파트의 시세에 영향을 주는 3가지 큰 요인(학군,교통,편의) 중에 가장 큰 부분인 학군이 일단 점수를 깍고 들어가는 군요.

근데 이런 단점이 정말 온전히 그 단점일 뿐일까요? 
또 장점은 없나요? 라는 생각을 해보는 순간 다시 생각이 바뀌어집니다. 

1. 오래된 건축물이지만, 요즘 재건축은 대략 40년쯤 되야 됩니다. 
그렇다면 오래된 건물이라는 느낌은 상대적일 뿐이군요. 
그리고 주변의 마포삼성이나, 우성아파트는 각각 10년~16년쯤 된 아파트인데도 최하 평당 1천만원~1.4천만원대입니다. 
여의도 수정아파트는 이제 30년을 훌쩍 넘은 오래된 아파트 인데도 가격은 상상을 초월하는 군요.
(물론 재건축이 있지만, 그래도 앞으로 10년은 더 되야 할 것 같더군요. 워낙에 튼튼하기도 하지만, 용적률 문제도 있는데 말입니다)

2. 사실 학군 문제만큼은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학군만 좋다면 사실 이런 얘기를 할 필요도 없을 테니깐요. ㅎㅎ  
다만 유치원에서 초등학교까지는 정말 훌륭합니다. 

유치원은 국내에서 두번째라고 하면 서러울 계성유치원이 있구요.(유치원비는 분기에 50만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추첨식이라 조마조마해야겠죠..^^) 
마포초등학교는 우수 초등학교로 선정될 만큼 시설도&nbs p;깨끗하고 전통있고 내실있는 좋은 학교입니다.
넓은 운동장, 깨끗한 학습환경, 교내 도서관(전자도서관포함) 등등... 
그 다음이 없죠. 그게 문제이긴 합니다만, 사실 학군이라 딱히 좋다라고 할 수 있는 곳이 몇이나 되는 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학군이 좋으면 높은 집값이 당연하지만, 학군이 평범하기 때문에 낮은 집값이란 공식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반면에 마포 도화동 반경 2~3 km일대에는 그 흔한 모텔이나 여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학생들에게 방해가 되는 환경적 측면에서는 모범 학군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3. 고지대와 주차장 문제는 넘어가고자 합니다. 일단 마을버스와 짧은 거리의 구릉은 어느 분이 써 놓으셨던 것처럼 겨울철 문제를 일으킬 만한 사항이 아닌 것 같습니다. ㅎㅎ 
주차장은 대부분의 아파트가 가지고 있는 문제죠. 
물론 조금 더 불편한 것은 인정합니다만 이 점은 아파트 시세의 대세에 큰 영향 요인이 아니니깐요.

4. 어려운 분들이 사시는 곳(판자촌)은 이미 재개발이 착수되어, 일부는 아파트를 이미 짓고 있죠.

이제부턴 장점을 언급해야 겠지만, 워낙에 많은 분들이 말씀하셔서 조금만 정리해 보고, 더 궁금하시면 밑의 글들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편의시설의 근접 (이마트,롯데마트,용산전자상가, 최첨단 위락시설(극장등)), 최고의 음식점 즐비(외식할 때 남들은 차타고 가지만 저희는 천천히 걸어 갑니다)
2. 편리한 교통 (사통팔달), 지하철 2개(5,6호선)+인천공항철도+경의선, 강서~강동, 강남~강북의 중심지
3. 조만간 기존 철도공간 공원화 + 여의도공원, 한강고수부지 공원, 효창공원, 용산가족공원 차량으로 모두 10분내 거리에 위치.
4. 단지 앞 큰 도로에 비해 교통 유동량 적음 
5. 조용한 환경

극히 주관적인 의견입니다만, 100점 만점에 85점은 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더욱이 이제 마포 도화동의 중심은 현대1차 아파트가 될 거라 생각됩니다. 
왜냐구요? 몇년후면, 일대 아파트 중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가장 많은 환승역을 가진 아파트가 되고(기존 5,6호선 공덕역외에 경의선+인천공항철도 역이 현대1차 아파트 단지 입구 앞쪽으로 생깁니다.) 유일하게 단지 앞으로 공원이 형성되어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유일하게 대형평수가 주력인 아파트 단지이기 때문에 투자의 가치가 돋보이는 아파트이죠.

아파트든 주식이든 호재가 있어야 올라가는 건 당연한 이치 아니겠습니까? 
누가 그러더군요. 현대1차 아파트는 앞으로 꾸준히 호재만 있는 아파트 단지 아니냐구요.

마포권이라기 보다는 용산권인 곳. 
대략 꼽아보아도 새로 생기는 호재가 5~6개가 넘는 아파트. 
서울에서 이런 곳 찾기 힘들것 같네요.

역시 주관적인 글이므로, 이견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