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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면 현재 2읍 7면 11동의 행정구역이 3개 일반구와 1읍 6면 22동으로 개편돼 빠르면 10월 초부터 구청에서 각종 민원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는 7월 중순경 행자부에 승인을 신청한 ‘3개 구청 설치안’에 대한 승인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 행정과 관계자는 “죽전택지지구의 행정구역 경계조정과 관계없이 7월 중순경 3개 구청 설치안 승인이 있을 예정”이라면서 “특히 기구와 정원은 약간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경기도에 올린 우리시의 일반구와 행정동 신설안을 그대로 수용해 승인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10월 중 3개 구 개청을 목표로 지난 29일 부시장 주재로 일반구와 행정동 신설에 따른 준비계획 보고회를 열고 실국별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3개 일반구청 설치안에 따르면 현재 20개 읍면동은 동부지역 처인구, 기흥·구성읍 지역 기흥구, 수지지역 수지구 등 3개 일반구로 통합 분리된다. 7면 4동의 처인구는 포곡면이 ‘읍’으로 승격되고 나머지 6개면과 4개동 등 11개 읍·면·동을 관할하게 된다.

수지구는 현재 7개동이 풍덕천2동이 ‘풍덕천2동’과 ‘신봉동’으로, 상현동이 ‘상현1동’과 상현2동으로 각각 분리돼 9개동으로 늘어난다. 기흥구는 5개동으로 분리되는 기흥읍 지역과 4개동으로 분리되는 구성읍 지역을 관할해 현행 20개 읍·면·동이 29개 읍·면·동으로 늘어난다.

구청은 현재 시청사와 기흥읍, 수지출장소를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며, 신설되는 11개 동은 주민들의 접근이 용이한 건물을 임대해 사용할 계획이다.

시는 3개 일반구와 행정동 신설에 대비해 부시장을 준비단장으로 하는 구설치 준비단을 구성, 추경예산편성과 자치법규, 구청사 준비, 신설동사무소 확보, 각종 공부정리, 개청행사 등 실·과소별 10개 중점 추진분야를 정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편, 행정구역상 구성읍 보정리로 돼 있는 죽전택지개발지구 42만평은 도의 행정구역 조정에 따른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행정구역이 확정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