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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잠원동에서 살다가 2년여전에 우성3공구로 이사온 사람입니다.
정말 요새 시세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고 심지어 부모님이 약을 드신다는....-.-
잠원동과 갭이 너무 커져버린 것이지요...

여기 들어와서 그나마 위안을 삼고 님들께서 올려주신글로 희망이 생기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근데 딴지를 걸려는 것이 아니라 몇가지 의문이 생겨서....질문드립니다...제가 괜히 안 좋은 말을 하려는 것은 아니니 이해하시고 답변해 주세요....^^a

고등학교의 부재로 인해 집값이 안 오른다는게 어떻게 보면 맞는 듯 하면서도 이해가 잘 가질 않습니다.

잠원동 예를 들면 잠원동 내에는 여고는 커녕 남고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초구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절도의 시세를 자랑합니다.
과연 그렇게 연관이 많은 것인지요...

또한 방배동이 뉴타운으로 선정이 되면 우리 동네에 큰 영향이 있을지 의문이 됩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미 방배동은 뉴타운 지정건으로 시세가 오를 만큼 올랐다고 하던데 우리는 변화가 없어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당 7지구에 재건축이 허가되었다던데 그 곳이 어디이며 사실인지요...궁금합니다.....

제가 워낙 부동산에 무식한지라...두서없이 질문드렸습니다....
허나 중요한 것은 사당동 너무나 좋고 살기 편한 곳임에도 시세가 이런 것을 보면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가장 가슴아픈것은 누구보다 성실히 열심히 사셨고 누구보다 빨리 강남에 들어가셨던 분들(부모님)이 순간의 선택으로 혹시나 실패감을 가지고 계시지 않을까 자식으로 참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여기의 글들을 부모님께 보여드리니 요새 얼굴이 조금은 좋아지시는 것 같습니다. ^^
암튼 조만간 우리의 터전이 제 가치를 발하길 기대하며 화이팅입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