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자료원 : 헤럴드경제 등록일 : 2005/06/25 뉴스 분류 : 재개발/재건축


서울시 지침안 마련… 상한용적률 220% 적용
고지대 주민 "7층이하 묶여 사업성 없다" 반발


한남 뉴타운에 남산 스카이라인을 따라 한강 조망이 가능한 최고 30층 아파트가 지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남산과 한강 간의 조망권 확보 때문에 7층 이상의 건립이 힘들어 사업이 지지부진하던 이곳에 대해 서울시가 상한용적률 220%를 주는 동시에 최고 92m까지 건축물 건립을 허용하는 한남뉴타운 경관계획지침안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22일 제9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이같은 경관계획 내용을 담은 `한남뉴타운 건축현상설계 경기설계 지침`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현상설계 공모를 검토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상설계가 공모될 경우 그동안 2차 뉴타운지구 중 유일하게 개발기본계획이 수립되지 않는 등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한 한남뉴타운 사업은 향후 개발기본계획 및 정비계획이 수립되는 등 사업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고 30층 건립 가능=서울시가 제출한 경관계획 지침안에 따르면 한남뉴타운은 남산경관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인 남산 높이 7부 조망이 가능한 78m내에서 남산 아래 소월길 높이 92m까지 전체 동수의 20% 이내에서 건립이 가능하다. 용도지역은 1단계 상향조정을 원칙으로 하되 단지내와 주변경관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층수만 2단계 상향조정될 수 있다.

따라서 기준용적률 170%에 전체 가구의 70%가 1ㆍ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7층 이상의 건축물 건립이 불가능했던 한남뉴타운은 상한용적률을 220%까지 받게 됐으며 일부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상향되는 해발고도가 낮은 지역은 최고 30층까지 건립이 가능할 전망이다.

수혜지역을 보면 한강변의 한남1구역, 보광동 2ㆍ3구역, 동빙고동 1ㆍ2구역 일부로 구체적으로는 한남동 556번지 일대, 보광동 35ㆍ107ㆍ108번지 일대, 동빙고동 42ㆍ50ㆍ60번지 일대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경관 기본계획에 따라 건축물 높이를 균일하게 규제하는 것이 경관 보호에 최적이 아니라는 생각에 사업성 확보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고지대 주민은 반발=하지만 이같은 경관계획지침을 담은 건축설계가 이뤄지려면 상당한 난관을 겪어야 할 전망이다. 한남1구역-보광1구역-보광2구역-한남1구역을 따라 위치한 해발고도 65m~83m의 고지대는 남산과 한강의 조망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경관계획이 수립돼 여전히 7층 이상의 건립이 힘들기 때문. 한남1구역 재개발 추진위 관계자는 "2종 7층 범위 내에서는 용적률이 낮아 조합원들이 모두 들어갈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보였다. 용산구청 또한 "한남뉴타운 전체를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해줘야 사업이 가능하다는 게 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남뉴타운은 한남동, 보광동, 이태원동 일대 전체 33만평에 총 1만6429가구, 3만7000명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2003년 11월 2차 뉴타운지구로 지정됐다. 현재 한남 1ㆍ2구역, 보광 1ㆍ2ㆍ3구역, 동빙고 1ㆍ2구역, 이태원 구역 등 총 8개의 재개발구역으로 구분돼 있으며 이 중 동빙고 2구역과 보광3구역을 제외한 6개 구역에 대한 개발기본계획이 수립된 상태다.




** 동부이촌동 재건축 아파트들이 2종->3종으로 변경되고,
비슷한 조건의 한남뉴타운이 한강주변입지와-남산조망권에 의한 규제가 완화되어 건설된다면,
그동안 규제로 추진이 어려웠던 동부이촌동 재건축 아파트들과 함께 개발이 본격화될것으로 보입니다.

재건축-신규분양으로 강남대체수요발생/대형평형증가/용산구발전/집값상승예상되는 중요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