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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특별법에도 불구하고 여의도의 안마시술소와 퇴폐이발소,그리고 룸살롱의 숫자는 오히려 더 늘어만가는 추세입니다.
경찰도 이곳은 치외법권지역으로 생각해주는 걸까요.
퇴근하고 여의도역쪽으로 가는 길에 빨대꽂은 요구르트와 명함크기홍보지와 껌으로 무장한 화장 진하게 한 야릇한 옷차림의 여인네들이 향수냄새 진하게 풍기는 곳...
마치 미아리나 청량리를 좀더 고급화시켜놓은 것 같은 은밀한 곳, 바로 여의도입니다.
물론 금융지구 건너편 방면에 위치한 아파트는 비교적 조용한 주거지역입니다만, 치킨이라도 한조각 먹을라치면 건너편 유흥지대로 건너오는 수밖에 없지요.
이런 유흥시설이 생기게 된 것은 당연 여의도의 핵심이랄 수 있는 금융계 직장인들과 가끔 보이는 연예인들 덕분이겠지요.
주가가 속칭 뜰때마다 아주 푸지게 이곳에서 회식을 진하게 합니다.
하루의 일과가 고단해서 모든 것 잊고 싶을때 회포를 풉니다.
방송일로 접대라도 할라치면 밤새워 즐겁게 놀아줘야 합니다.
대부분의 회식자리는 3차내지 5차정도까지 갑니다.
회식자리 이동중에 앞에 가는 여자가 꽤 괜찮아 보이기라도 할 량이면 술기운과 다수의 객기로 치근덕거리거나 속시원하게 소리라도 한번 질러봅니다.
눈에 보이는 여성들이 모두 하룻밤 더러운 풋사랑 상대로 보이는 걸까요?
낮에는 젠틀한 금융맨, 밤에는 치기어린 카사노바로 돌변케하는 걸 가능하게 해주는 곳...
그 모든 것들이 돈과 욕망의 이름으로 허용되는 곳...
여의도특별섬.

이런 곳에서 내 자녀를 키우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무것도 몰랐다면 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