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이 게시판을 잘 이용하면서도, 여기 글을 쓰는 것이 무척 조심스럽답니다. 많은 분들께 영향을 끼치니깐요... ^^
암튼 궁금해하시니 제 생각을 올리는 것이지만 어떤 태클이나 강력한(?) 반론들은 자제해 주세요.. (무서워요.. ㅡ.ㅡ)

몇년 전 광장동으로 동네를 정하면서부터 극동이 맘에 들었지만 그땐 금액적인 것 때문에 9차로 결정을 했습니다. 9차가 25평에 계단식, 남향동이란 것이 맘에 들었죠. 또 동이 조용하구요. 살아보니 9단지도 메리트가 많습니다. 뒤의 양진초등하교, 옆의 화이자부지 아파트 신축, 바로 뒤 구의정수장 이전 등등...

이번에 옮기면서는 광장동에 오래 살기로 맘을 먹었고, 실거주+투자적인 면도 생각했습니다. 일단 극동은 1차가 85년에 지은 것이고 440여 세대로 재건축을 바라볼 수 있고, 아니면 리모델링도 가능합니다. 1,2차 합치면 1300여 세대에 대지도 2만여 평 정도더군요.
사실 저는 골치아픈 재건축보다 리모델링 하여서 집이 넓어지고 살기가 편해진다면 리모델링을 원합니다.

극동은 1차와 2차가 같이 있지만 지은 년도와 땅 지분이 다릅니다.
1차가 더 유리하죠. 1차 32평은 대지지분 15평인데, 2차는 32평이 12평, 37평이 대지 15평입니다. 더구나 1차 32평은 1동 140세대이고, 나머지는 모두 45, 55평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매물이 귀하고 가격도 2차보다 높습니다. 와보시면 아시겠지만 1차는 동과 동 사이가 진~~짜 넓습니다. 물론 지금은 녹지를 제외하면 주차장으로 쓰이지만 나중에 리모델링이 되고 지하주차장이 생겨 그 곳이 녹지와 놀이터로, 분수대로 거듭나서 아이들과 주민들이 뛰어노는 상상을 가끔 합니다. 생각만으로도 즐겁습니다.

또한 제가 5호선으로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극동은 정말 뛰면 1분, 걸으면 2분의 광나루역까지 초역세권입니다. 그 외 여러가지 진입 도로들의 편리성은 다른 분들의 설명이 많아 생략합니다. 또한 남동향, 남서향 둘 다 일조권이 무지 좋고, 전체적으로 환합니다. 구석구석 햇빛이 들죠. 또한 한강산책로가 아파트 바로 옆이고(무척 맘에 듭니다.), 아차산 걸어가고, 극동 맞은편 공터에 2만여평의 시민체육공원 짓고 있고.. 저 같은 경우 성당 가깝고, 아파트에 매주 큰 장이 들어오고... 암튼 이런 이유들입니다.

즉, 실거주+미래 투자를 생각해서 구입을 한 것이죠. 더구나 극동1차는 인터넷 홈피도 운영하고 있어 주민들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향후 재건축, 리모델링 추진에도 긍정적인것 같고 나름대로 단지를 잘 운영해나가고 있는 것 같더군요. 왠지 뭐가 되어도 되겠구나..하는 막연한 신뢰감 있잖아요.. ^^* 그래서 전 극동1차로 베팅(?)을 했답니다.

이상 저의 소견이었구요, 도움이 되셨으면 기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