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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논쟁들이 많으시군요.
그러나 확실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으시고 특정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거품이다 아니다 얘기하는 것은 살 사람이나 팔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도 않고 매우 위험한 얘기 같습니다.  
광장동에서의 거주를 고려하고 있는 제 생각에는 광장동 일대가 강북의 다른 어떤 지역보다 입지나 환경이 뛰어나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주거가치로 보면 강남 못지 않다는 얘기가 헛말은 아닌듯 하네요.

1. 지하철
지하철이 매우 편리합니다. 광나루역이나 강변역 모두 강남이나 강북 도심과의 접근성이 좋습니다. 잠실, 삼성, 역삼, 강남까지 쉽게 갈 수 있습니다. 
광나루 역을 예로 들면 잠실까지는 다섯 정거장인가 그렇죠, 동대문,을지로, 광화문 등 강북 도심까지는 20~30분 이내로 닿을 수 있구요. 
강남과 강북에서 각각 맞벌이를 하는 부부에게는 최적의 장소가 되겠네요. 

2.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광장 극동아파트 옆으로해서 운전해 나가서 1분이면 강변북로 양방향, 천호대교를 건너기만 올림픽대로 양방향 이용하기가 굉장히 수월하죠. 
이점은 주말에 고속도로를 이용하거나 국도를 이용해 나들이를 가기에도 최적의 조건입니다. 명절때는 더 말할 것도 없죠. 
수도권 북서쪽에서 여러해를 살아온 저로서는 이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주말에 교외에 나갔다가 귀가할때 정말 쉽겠더라구요. 지금보다 2시간 가량 아낄 수 있을 듯...

3. 교육
교육 여건에 대해선 잘 알려져 있네요. 강남처럼 극성스럽지 않으면서도 조용하고 점잖게 공부를 시키고 있는 동네인 것 같습니다.  
이 싸이트에서 며칠 정보를 보다보니 대학진학 실적도 상당히 긍정적인 것 같네요. 
교육 부분에는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대체적인 교육 분위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4. 자연
자연공원 역할을 하는 아차산은 더 말할 것도 없고 숲으로 우거진 어린이대공원이 바로 위죠(며칠전에 코끼리가 탈출하긴 했지만,,, ^^)  한강 양쪽의 시민공원 이용도 아주 수월하구요. 
광장사거리 남동쪽에 체육공원도 곧 완공된다고 하니 금상첨화네요. 
매연 문제를 말씀하시던데 그건 옛날에 강변북로가 구리까지 확장되기 전에 구리, 남양주쪽 가던 차들이 광장동을 관통해서 가느라고 그랬구요. 
최근에는 여러 번 가봤는데 차도 잘 빠지고 공기도 나쁘지 않더군요. 
광장동이 공기가 나쁘다고 하면 복잡한 강남이나 강북도심에선 어떻게 사나요. 아차산에서 구리까지는 전부 자연녹지죠.

5. 편의시설
남쪽으로는 천호대교만 건너면 중앙병원과 현대백화점, 동쪽으로는 광진 정보화도서관과 건설중인 체육공원 그리고 워커힐 호텔, 서쪽으로는 테크노마트와 그 안에 있는 CGV 극장(개인적으로 영화를 좋아해서…극장이 가까이 있는 동네를 선호합니다.^^), 북쪽으로는 어린이 대공원과 부속시설.  이 정도면 쓸만한데요…

6. 한강변 택지
서울의 한강변 택지는 이제 더 이상 없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구요. 
광장동이 이 점에서 갖는 투자가치가 가장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구나 어느 정도 정비된 지역임에도 한강변의 타 지역에 비해 아직까지 메리트가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더구나 장기적인 안목에서 본다면 말이죠.

가서 살아야지 마음먹고 쓰다보니 장점만 썼습니다. 
이사를 고려하다가 거금(?)을 들여서 받은 자문에서도 광장동을 포함한 몇군데를 추천해주길래 고민을 거듭하다가 위에 나열한 장점들 때문에 광장동으로 갈까 합니다.
동네마다 단점도 있겠지요. 광장동의 이런 장점들이 작은 단점들을 충분히 상쇄하리라 생각하고 광장동에 가서 재미나게 살렵니다. ^^  모두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