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얼마전 지인이 아파트 구입에 관한 의사를 말씀하시길래..

"우리 아파트가 뜰것이다. 그러니, 지금 아파트를 구입하라"
라는 말을하고, 여러 부동산을 들러 시세나 전망에 관해 알아
보고 결정하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분이 둘러 보고 나서 하시는 말씀이
뜨리에체 근처의 부동산에 가서 물어본즉
"물건이 없다. 지금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물건들을 다 걷어 들이고 없다."
"단지 지금 현 입주가 아니고, 전세를 끼고 사야하는 물건이 있다"
라고 말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타 부동산에 가서 물어보니,
부동산 실장님왈

"뜨리에체 물건많이 있다. 하지만 내가 소개를 시켜 주면
욕얻어 먹을 것 같아 못시켜 주겠다."
그리고, 뜨리에체가 난림공사니, 부실이니 이러저러한 잡다한
이유를 들어 "000 아파트를 보는게 어떻겠느냐?"라며, 다른 아파트
를 권하더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참 어이가 없어서....

물건이 없으면 없다고나 할 것이지,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물건하나를 팔기위해 남의 아파트의
있지도 않은 흠까지 잡다니...

참으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관리소장님께 물어봤습니다.
우리 아파트 지어진 상태가 어떠냐고요? 솔직하게 얘기해 달라고요?
그랬더니, 소장님 왈 "지어진 구조 자체가 튼튼하고, 견실하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물론 죽전에 계신 모든 공인중개사 여러분이 그러시진 않겠지요?
이러한 몇몇분의 공인중개사님이 계신다는 것이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성실과 정직이 생명이어야 할 공인중개사로서의 마지막 양심마저 팔아 가면서까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물건을 처분하려 하시다니...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얼마나 영업이 안됐으면, 그렇게 했을까라는
측은한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어쨌든 그 지인으로 부터 어느 부동산인지 정보를 입수했고, 조만간
제가 매수자 처럼 찾아가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절대로 거짓말 하지 마세요?

혹여 제가 실장님의 말을 녹취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정도가 심하면 녹취 뒤의 상황은 어떻게 될지 저도 책임을 못짐니다.

저의 지인에게 거짓을 말씀하셨던 실장님,
정직은 공인중개사로서 가져야 기본적인 덕목인것을
잊지 마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