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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에 사는 시민입니다

원래 조감도에 명시되 있지 않은 초대형 관광버스 주차장이 숲개장 두달을 앞에 두고 주민의 엄청난 저항을 뒤로한채 물리력을 동원해 공사가 강행되고 있습니다.이 주차장은 일반 자가용 주차장이 아니고 관광버스등 대형차 위주의 주차장입니다.

이에 서울숲 주차장 공사를 다음의 두가지 이유로 결사 반대합니다.


첫번째 서울숲은 본래의 개장 취지 그데로 '환경'이 최우선시되는 공사이어야 합니다

성동구를 비롯한 인근 5개구 시민이 마시는 물의 원천인 뚝도 정수
장 바로 옆에 동서울 터미널의 면적을 능가하는 초대형 관광버스 터
미널(159대동시주차가능)이 시민들의 반대에도 아랑곳 없이 현대 건
설 구사대를 동원하여 물리력으로 공사를 강행 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허파가 될곳이라 자부하며 만드는 서울숲에 매연으로 가득한
관광버스의 유독가스가 바로옆 뚝도정수장으로 또 한편으로는 바로
옆 서울숲 고라니와 사슴 그리고 각종 동식물에게 365일 매일 뿜어집니다
또한 저녁시간에 주차장은 사통팔달의 교통으로 폭주족의 베이스캠프가 어린이 대공원 정문에서 이리로 이동할것이고 한쪽은 쓰레기 집하장이 될것이 분명합니다

둘째 '교통'의 흐름에 지장을 초래해서는 않됩니다

주차장을 만들려고 하는곳은 아시는바와 같이 현재도 만성적인 교통 체증 지역입니다.응봉로와 왕십리길,광나루길을 따라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올림픽대로,청담대교로 진입하려는 차들로 러시아워때는 말할것도 없고 평소에도 상습 정체 지역입니다.35만평의 넓은 지역에 하필이면 최악의 곳을 선택한 이유를 알수 없습니다

이문제는 단순히 주차장 바로앞에 주거하는 주민의 문제가 아닙니다
주차장과 뚝도 정수장은 철망하나를 두고 바로 옆에 있습니다.성동구를 비롯한 인근 다섯개구의 주민들이 매일 공기처럼 마시는 뚝도정수장의 물이 365일 관광버스의 매연으로 오염되어 질것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처음 건영과 한진아파트에서 현재는 인근의 대림,동양메이져,동아아파트 주민등에게로 문제의 심각성이 알려져 5개 아파트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인근 3천여 주민의 공사 반대 서명을 받아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문제를 님비라 칭하시기 전에 주차장 현장 안으로 한번만 들어 가셔서 뚝도정수장과 주차장의 위치를 직접 확인해 보시기를 꼭 권해 드립니다

어제 공사현장에서는 항의하는 부녀자가 포크레인에 들리고 한쪽에서는 현대건설 구사대에 멱살을 잡히는등 험악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합니다.오늘은 공권력이 동원되어질것 같다고 합니다

이제 성동구민 여러분이라도 힘을 실어주실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