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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단 과천우정병원 경매로 새 주인 물색

[연합뉴스 2004-03-16 13:04]

(과천=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시공사 부도로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경기도 과천시 우정병원의 채권자가 법원에 일괄경매를 신청,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6일 과천시에 따르면 우정병원 채권단은 과천시 갈현동 641 일반주거지역에 건립된 지하 5층, 지상 12층, 연면적 5만6천103㎡ 규모의 토지와 건물에 대한 일괄경매를 법원에 신청했다.

경매를 통해 건물이 인수인계될 경우 지난 97년 공사중단 이후 흉물로 방치돼온 우정병원 건물은 조만간 병원으로서 기능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1991년 8월 착공된 우정병원은 공정률 70%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된 이후 건축주가 수차례에 걸쳐 변경됐다.

시는 수차례 걸친 건축주의 용도변경 요청을 특혜시비 등을 이유로 허가하지 않았으며 경매로 새 주인이 결정돼도 종합병원으로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