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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동 신금호역 근처 삽니다. 여기서 산지 5년채 안됐고요.

말씀하신 아파트 모두 행당역 옆에 있네요. 교통은 편리하실 겁니다.
강남쪽이나 강북이나, 지하철도 있고, 버스는 조금 불편합니다. 마을버스 타고 나와서 갈아타든가 하셔야 겠지요.

녹지는 별로 없습니다. 다만 금호1가 끝에 큰 공원이 생겼습니다. 전에 배수지 였던 곳인데, 지하로 묻고 2만평의 공원을 조성하였습니다. 말씀하신 아파트에서 이용하려면 좀 걸으셔야 겠지요. 그리고 녹지로서의 혜택을 보려면 한 2년이상은 있어야 할 거구요.(나무들이 자리잡는데 그정도 시간은 걸리겠지요.

대기질은... 좀 안좋습니다. 금호동 지난 5년간 공사판이었습니다. 위 아파트들 모두 그사이 생긴 아파트 입니다.저 애기 둘 키우고 있습니다. 여섯살 네살인데요. 둘다 환절기면 비염으로 고생합니다.

저, 나이 32에 우리신랑이 몸이 무쇠냐고 할 정도로 건강합니다. 아니 했었죠. 근데 금호동에서 산지 3년 반만에 알레르기성 비염 얻었습니다. 환절기면 콧물에 두통에 아주 죽습니다. 다른데는 괜찮은데요. 소아과 개업하실분 이곳 추천합니다. 손님 끊일새가 없습니다.

우리 둘째, 작년 병원비가 다니는 소아과 이비인후과에서만 323,000었습니다.(예방주사 제하고요, 소득공제용으로 뗀 것이니까 정확하겠죠)오른 병원비 3000원으로 계산해도 100일은 병원 다닌 거죠. 보통 병원가면 2-3일치 약주는 것 생각하면, 우리 둘째는 거의 일년내내 항생제 먹은 겁니다.

첫째는 할머니가 키워주시다가 작년부터 제가 금호동에서 키웠는데, 얘가 작년 가을부터 부쩍 콧물을 훌쩍입니다. 위에 얘기한 공원 자리 잡으면 좀 나아질려나... 그러나 금호동은 재개발로 2006년까지 공사판 예정되어 있습니다. 계속들 재개발 추진중이니까 기간이 더 늘어나겠죠.저 서울 교외로 분양권사서 이사 예정입니다.

저 금호동 살면서 오직 녹지 부족과 공기 안좋다는 것에만 불만 있습니다. 그외는 모두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물가도 싼편이고요(장바구니).아파트에서 사시면 아이들 놀이터도 갖추어져 있을 테구요.

어쨌든 저는 이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