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람 25평은 대부분이 동향인 반면, 남향도 몇동 있어요.
가격은 남향이 동향보다 좀 세죠.
한가람 25평에 10자 장농 들어가요. 10자보다 더 들어갈 거 같은데..
동향 고층에서 거주했는데, 한강이 살짝 보이는 216동 1604호인지 1605인지 잊어버렸네요. ^^;;
아침에 해가 일찍들어서 아침 단잠을 설쳐서 귀찮았었구요.
여름엔 아무래도 더워서 한강으로 피신 한 적도 몇 번있어요.
층간소음은 좀 있었던 거 같구, 옆집애기 소리도 잘 들렸어요.
특히 25평의 경우 베란다 세대간 분리벽이 두드리면 탕탕 소리가 나고, 일자로 손하나가 들어갈 수 있는 틈이 길게 나 있어서 옆 세대의 베란다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니 베란다로 나가면 옆집소리가 더 선명하게 들리죠.
단지구성의 정비 문제는...
한가람은 단지가 한 블럭안에 모여있는게 아니라 2동씩 흩어져서 한 단지를 이룹니다.
제가 젤 의아하고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이 점이랍니다.
대단지인데 동들이 흩어져 있으니 대단지가 누릴 수 있는 조경부분이 많이 취약했었죠.
주말 시장도 6개월 간 동마다 돌아가면서 개최했구..
저 같은 경우는 이런 아쉬운 점들에도 불구하고 동부이촌동이란 반듯한 이미지때문에 크게 문제삼지 않고 3년동안 정말 행복하게 거주했던 곳입니다. 다시 가고 싶은 동네..
이 동네 살다보면 왠만한 동네 마음에 들기가 힘들더군요.
동네가 반듯하고 무지 단아한 이미지죠.
목동하고 가격비교를 하셨는데...
한가람 25평 매도하면서 목동 27평을 염두에 뒀었는데, 그 때 당시에는 (01년 11월) 한가람 25평이 목동 27평보다 가격이 비쌌죠.
목동 7단지는 한가람하고 약간 비슷했었지만 (전 딸애가 초등입학하면서 그 동네는 방과후 마땅히 맡길 만한 곳이 없어서 딴 곳으로 이사했어요.)
그러다 가격 상승기에 목동 27평이 이상하게 많이 오른반면 동부이촌동은 전반적으로 가격상승이 타지역보다 낮게 형성되다가 올해 용산이 각광받으면서 타지역은 잠을 자거나 하락하는 동안 이촌동은 반짝상승하면서 가격이 서로 비슷하게 되었는데 그후, 목동 27평은 다소 하락하면서 급매물도 나오는 상황인 거 같고 (물론 인터넷 시세로만)
한가람 25평은 가격하락없이 특별한 급매물도 없는 거 같드라구요.
갠적으로는 동부이촌동이란 동네를 정말 좋아하구요
여력만 된다면 그동네 30~40평대로 다시 들어가서 살고 싶어요.
그러고 보니..
적어도 이 게시판에서 동부이촌동은 서로 자기가 잘났다 싸우지 않네요.
음.. 언제쯤 다시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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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4/12/15 | 조회 3331 
한가람, 강촌 다 살아봤는데요.
강촌아파트에 대하여
고수님들 모두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