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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 관악구에 사는 사람으로, 구미동 또는
죽전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임을 우선 밝힘니다.

이곳 저곳 아파트를 알아보던 중, 우연히 여기에 올려진 글을 보고
참담한 심정을 그냥 누르지 못하고 이렇게 몇자 남겨봅니다.

도로문제가 심각하여 많은 마찰이 있는것 같은데, 이건
이런데서 비방하고 욕해 봐야 아무소용 없는짓 아니겠습니까?
하물며, 무슨 동 무슨 동 애들과 어떤 동 애들과의
천한 비교나 그걸 너무 떳떳하게 말하는 어른들...
애들이 이런걸 보고 뭘 배울지 너무 걱정됩니다.

천민 자본주의가 이런 것이겠지요!
언제부터 분당 어떤 동이 성을 짓고 살았는지요?
돈 몇푼 더 있어 교통좋고 정비가 잘되어 있는 동네 살면서
이동네 저동네 애들 모양이 어떻네 운운하며...

참...
그런 생각에 얼마나 생각도 단정하고 훌륭한 애들이 클지...
세금 조금 인상하면 어찌나 또 단결은 잘 되시던지...
따로 나라를 세워 사시던지요!
여러가지 환경이 좋아 집값도 비싸고 또 그만큼 오르는 곳에
살며 많은 국가 또는 사회의 공공재를 누리고 산다면
그에 상응하는 사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그렇게 밥다툼하며 털 세우고 달려드는 고양이들 마냥...
애들이 다 보고 배웁니다.
백년 천년 그렇게 내려다 보고 사실 것만 같습니까?
다른 사람들은 세금도 안내고 사는줄 아십니까?
그렇게 자랑하는 무슨 동 고등학교에서 어떤 훌륭한
사람이 졸업했답니까?

정말 어이가 없어도...
동네 방네 크게 떠들고 싸워서...
집값은 어떻게 될까 모르겠습니다만...
집값이 오르면 몇일간 행복할까요?
집값이 내리면 몇일간 불행할까요?
당신들만 살면 그렇게 즐겁겠습니까?
그저 몇푼 더 있다고 으시대며 사는 당신네들끼리도
언젠가는 또 더 있는 사람과 좀 덜있는 사람들로 나뉘어
또 이런 무시와 냉대로 상처받고 상처주고 하겠지요!!!

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시작이 어렵지
일단 시작하면, 일사천리 입니다.

서로의 에너지를 나쁜곳에만 쓰시지 마시고
좋은곳에 내 이웃과 우리 사회가 건전해 지기 위한
고민에 노력에 행동에 쓰시어 국가에서 국민 세금들여
야심있게 만들어놓은 좋은 새도시에 사시는 분들,
당신들네 세금으로만 만들어진 곳이 아니라는걸
제발 알아두세요!

애들이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