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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 큰 틀에서 '구'죽전사람도 살긴 살아야 하고 또 그 때문에 길이 연결된다 해서 분당사람 손해볼 일도 아니란 뜻으로 글을 올렸을 따름입니다.

그런데 이 게시판에 들어와 보면 '구'죽전 사람들의 말을 쓰는 예법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다시 말해서 '구'죽전 사람들의 말투의 특징은 일단 다음과 같이 요약해볼 수 있습니다.

- 하나같이 똑같다. 거칠고 도전적이다 못해 전투적이고 헝그리 파이터 복서 같은 느낌이 든다. (그 중 상당수는 분당에 살다 옮겨가신 분들로 알고 있는데 귤이 강을 건너면 탱자가 된다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건가요?) 맘에 안들면 바로 야자 까고 육두문자 불사한다.

- 무조건 '구'죽전이 좋다고 주장한다. 분당이 마음에 안드는 것은 물론이요, 수지-동천, 상현, 수원 이의동도 마음에 안든다. 집값은 죽전이 선도하며 다른 동네들은 다 납짝 엎드려야 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동산에 매물이 널려있는 곳이 또한 죽전이지요. 재미있는 이중적인 행태지요? 흑색선전이라 생각되시면 그 지역 부동산들을 한번 둘러보시길.)

- '구'죽전은 정말 하늘이 안보인다. (구죽전에 관해 그 동안 토지공사가 떠들어댔던 선전은 말그대로 선전(프로파갠다), 즉 말짱 뻥이라는 게 직접 차 끌고 들어가보시면 압니다. 분당과 죽전 연결도로부위만 죽전쪽이 8차선, 분당쪽이 6차선이죠. 하지만 구죽전 내부는 대부분 1차선인데다가 조막만한 상가들이 난립해있어 불법주차로 버스들이 1차선 중앙선을 마구 유린하는 바람에 자가용 끌고 친지나 친척을 만나러 집들이 갔던 사람들이 가슴을 쓸어내리기 바쁩니다.)

- '구'죽전이 어떻게 어디에 무엇이 좋은지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지 못하고 좋다는 주장만 앵무새처럼 반복한다. 설사 누가 그 이유를 물어보면 좋다는 주장만 반복한다. (일례로 구죽전에 무슨 공원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어디에 얼마만한 크기로 있죠? 교통편이 어떻게 되나요?)

- '구'죽전 입주자 또는 입주 예정자끼리 몰려 다니며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글을 테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