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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명일지구와 고덕지구를 동일선상에 두고 비교한다는건 아무래도 무리인것같아요.

저도 상일동에 거주하고 환경좋고 쾌적한걸로만 본다면 단연 고덕이고 상일이죠. 허나 간과 할 수 없는것이 기회비용이고 보면 현재 당장 2~3년내에 고덕 상일은 달라질게 없다고 봅니다. 뭐 건질만한게 없다는거죠.

일전에 고덕지구에 일대 투기 광풍이 휩쓸고 간 연후에 지방에서도 고덕동 산다고 하면 '우와 한가닥하는 양반이군'하는 말을 곧잘 들었죠. 그간 강동구가 강남권으로서 조명을 받고 재건축의 한 축을 이룬것에는 자연, 지역적인 요인도 있지만 투기세력의 강남 대안으로서의 집중적인 타겟이 된 까닭이 없지않습니다.

좌우간 고덕상일은 재건축으로서 좋은 소재로서 언젠가 다시 일엽광풍으로 풍운아 기질을 발휘할 날이 올겁니다. 허나 현 단계에서 어쩔거냐고 물어신다면 전 단연 강동시영이라고 말합니다.

강동시영은 그 자체로 보면 그냥 5대 재건축지구중 하나로서 향후 5년내를 구상하게되면 그 해답을 구할 수 있습니다. (전 5년이상은 기회비용이 상실된다고 봅니다. 5년내 답을 얻어야죠.)

앞으로 5년내 정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을 정책은 무언가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강남권에서는 10.29정책의 근간은 흔들리지 않을겁니다. 수정이 생긴다면 조세부분이 지방세 국세 제원 확보가 유리한 방향으로 설정될 정도로 조세 정책만이 민생의 이름으로 조정될겁니다.

선분양, 높은 용적률, 개발이익환수제 면제, 입주후 매도가능 등의 소재만으로도 작금의 세태에선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가 오면 우산을 펴듯이 이러한 때에는 확보된 분양가가 담보되므로 강동에 묻어두었다가 3년후 혹은 5년후에 그때서야 훌쩍 고덕으로 갑니다.

현재 고덕은 용적률에 대한 해답이 없습니다. 지구 단위계획이 안 잡혔으니까요. 아마 차기 정권에서 고려되길 바라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200%에 12층 이라는데 사업성이 없습니다.

혹자는 고층으로 허가가 나면 좋다고 하는데 사업성하고는 여전히 거리가 먼 얘기입니다. 용적률이 해결되지 않으면 사업성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조합설립후 전매금지, 후분양, 개발이익환수제 등 악재가 산재하므로 이들이 정리 될 때까지 혹은 사회적으로 이러한 개악이 인정 되고 용서가 되는 시기까지 외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3년, 5년 길지만 지내보면 그리 긴것도 아닌데 많은것이 달라지죠.

비가 오면 우산을 펴듯이 시국을 슬기롭게 해쳐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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