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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공단인거 아시나요? 엎어지면 코 닿는 곳...
저도 지금 고잔신도시에 살고 있습니다만 작년에 이사오고 정이 뚝 떨어졌습니다.
인간 살 곳이 못되더라구요...가끔 안산시민들이 인간필터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아침에 창문 열기가 두렵습니다. 오늘은 또 어떤 냄새가 날까?

참, 요즘은 좀 덜하더군요. 날씨가 맑아서 그럴지도 모르죠..

비올때나 안개 낄땐 정말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릴 정도니까요.

아침에 남편 자동차를 쓸때 회사에 데려다 주곤하는데(직장이 공단안에있음) 까무라치는줄 알았습니다. 염색단지가 있거든요. 굴뚝은 물론이고 바닥에 금이 간 곳에서까지도 연기가 풀풀 거리고 말도 아닙니다. 아시죠 염색할때 쓰이는 악성발암물질들....
서울은 남산에나 올라가야 스모그현상이 보이죠. 여기는 저녁만 되면 옛날 시골에서 불때서 생활할때 불땐 연기가 저녁에 띠를 그리듯
동네안에 자욱하게 끼어있듯 이곳은 공장 굴뚝의 연기들이 악취와 함께 도시 전체에 깔려 있곤 한답니다.

차가 많이 다니지도 않는데 아침 저녁으로 물걸레질을 하면 걸레가 시커멓고 끈적끈적 까지 한답니다. 

저도 내년 여름 전세만기되면 수원이나 화성쪽으로 이사계획하고 있습니다.

암튼..
아이들이 어린 댁이나 건강 생각하시는 분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셔야 할 듯 싶네요.

그런거 신경 안 쓰시는 분들은 좋은 곳이 될거구요.

여기 말고도 교통,편의시설 잘 갖춰진 곳은 많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