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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로 이사온지 석달이 되갑니다
여의도에서 완전히 정착하려고 맘먹고 왔고
그래서 3개월간 살아본 이지역에 대해 스케치를 해본 것을
짤막하게 이야기해보면
우선 이지역에 오래사신 토박이분들이 굉장히 많았고
대부분 여의도를 너무도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부동산투기와는 거리가 먼분들로 초연하시는데 놀랐습니다.
아이들도 대부분 초중고 동창들로 학부형들도 거리감이 없는듯하고
주변환경은 여의도공원과 한강고수부지의 앙상블과 단지내조경 또한
오래되었지만 특이할 정도로 잘 조성되어 있더군요.
단지 매미소리는 가공할 정도의 위력으로 울어되는데
이것은 정말 소음입니다.
아파트 내부는 처음에 많이 놀랬습니다.전에 살아 봤던
아파트구조와는 전혀다른 구조로 같은 평수로 이렇게 질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웃음이 나왔습니다.어색하고 별로 맘에 들지않았지만
30년전에는 부엌옆에 이렇게 작은방 하나가 필요했었겠지하고
옷방으로 쓰고있습니다.전체적으로 인테리어를 하니 그럭저럭
새집이 되었습니다.
주차는 아무래도 지하가 없으니 불편하지만 그래도 지상이 넓어서
그것도 그럭저럭
교통은 무척 맘에 들더군요 버스,지하철등 대중교통은 물론
승용차이용은 최상이 아닌지 지하철9호선 공사로 조금 복잡한
도로가 있긴하지만 올림픽대로,강북강변 등 이용하는데는......
쇼핑시설은 여의도내는 별로지만 다리건너 영등포지역에
롯데,신세계,경방,롯데마트,홈플러스를 이용해 봤는데
롯데마트를 자주 가게되더라구요.
여의도는 크게 상업지역과 거주지역으로 나뉘어 진것 같은데
상업지역은 아직 잘몰라요 금융가와 방송,정치등 상업지역의
위치는 막강하겠죠 언론에서도 여의도 상업지역의 발전은
계속 얘기되는게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원래 자전거타는것을 좋아 했는데 전에 살던 동네는 경사가
많아 잘타기 힘들고 아이들도 위험해보여 가급적 집앞에서만
조금 타게했는데 여기는 여의도공원,고수부지에서 실컷타고 있습니다.
아침에 선유도공원까지 갔다오는데 왕복30분코스인데 참 좋더라구요
아직모르는게 너무많고 느껴보지 못한것이 더 많겠지만....
특히 여름에만 살아봐서 그리고 글솜씨가 미천하여 스케치가
됬는지 모르겠네요
신출내기가 감히 여의도가 어쩌고저쩌고한 것 같기도하고
어쨌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