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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장가갈 동생의 집을 구해줄량으로 글 올렸던 산본주부입니다.
방금 슝하니 코딱지만한 제차로 수원을 다녀왔는데요....
산본에서 4년이나 살았으면서 수원이랑 산본이랑 이렇게 가까운줄 오늘에서야 알았읍니다.

우선 오늘 처음 방문해 본 수원의 이미지는 좋았읍니다.
오늘은 화서동 쪽만 보고와서인지 아직 개발이 완전히 이루어졌다는 느낌은 안들었지만 느낌은 깨끗한 도시인거 같아서 드라이브하는 기분으로 돌아 다녔답니다.

근데 어제 화서민님이 추천해주신 서둔동 동남이랑 성일아파트는 매물도 없을 뿐더러 값이 너무 올랐더라구요. 성일 20평 대지지분이 13평이라는데 가격은 1억~1억300 이었어요. 아파트도 한 10년은 끄덕없이 튼튼하고 깨끗했읍니다. 실수요자면서 오래 살사람이면 정말 딱일거 같아요. 전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그나마 하나있는 매물 포기하고 왔지요.

그리고 내친김에 우람아파트까지 보고 왔답니다. 지대가 너무 높은것이 조금 걸리구요. 아파트 옆에 너무 단독주택이 많아서 걱정스러웠어요. 가격은 성일보다는 조금 비싸고... 재건축 분위기가 무르익었던거같아요.

오늘길에 길을 잃어버려서 한참을 가다가 본것이 인계동 한신아파트인데요. 앞쪽으로 월드메르디앙 공사가 한창이더군요. 아파트 가격이 너무 싸길래 부동산에 들려이것저것 물어보니 매물이 없던데요. 가격이 싸서인지 나오자마자 실종(?)된데요.

근데 제가 오늘 물어보지 못하고 온것이 있는데... 인계동 한신아파트에는 전세수요자들은 안사시나요. 1200세대 정도면 전세입자도 꽤 있을텐데... 전세물건 두 없더라구요. 제가 너무 작은 부동산을 들어간건지?

어쨌든 부동산 초보 주부의 수원 여행기 였읍니다.
일단은 동생아파트를 구하러 돌아다닌거지만 이제부턴 공부두 할겸 여기저기 많이 다녀볼라구요.

참~ 서둔동일대 부동산 업자들의 콧대가 하늘을 찌르더군요.
손님이 와도 오거나말거나... 전화를 해서 물어봐도 귀찮다는 듯...
빨리 끊으려고만 하고... 너무 전화문의가 많이 와서 그런다해도...
물건을 사려고 했다가도 맘이 싹~ 달아날거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