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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어떤 분이 잠원동이 좋은 곳이라서 그렇다고 하시는데...
과연 그럴까요??

저는 올초까지 5년간 강남 신사역 쪽에 살았습니다.
바로 잠원동 옆이죠.
여러가지 상황으로는 잠원동보다 좋거나 비슷하겠죠.

그런데 저는 올해 4월달에 마포공덕역 근처 아파트 단지로 이사를 왔습니다.
여기와서 보니 강남과 강북의 차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결고 강북이 강남보다 못하다고만 볼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일차적으로는 전 현재 신혼이고, 30대 초반이라서 애기는 내년 정도에 나올 생각입니다.

먼저 교통 측면을 보면 신사역역 주변은 올림픽, 강변, 경부 등 정말 사통팔달의 교통의 요지입니다.
아마 서울에서 이곳보다 좋은 교통의 요지는 없을거라고 봅니다.
공덕역 쪽 또한 서울 어디든 가깝고, 바로 옆 강변이 있기에 외부로 나가는 데 상당히 유리한 교통요지라고 보여지며, 신사역보다 공덕역쪽이 좋은 부분은 주말에 외출할 때 일산방향으로 운전할때 신사역에서 오는 것보다 훨씬 적게 막힌다는 것이죠.
이는 운전하시는 분들은 아실꺼에요..
퇴근 시나 금요일이후 주말에 올림픽 및 강변북로의 구리 방향이 언제나 정체란 것을....
저는 그래서 그 시간대엔 거의 그쪽 방향으로 운전을 하는 것을 피하기에 그 반대 방향으로 운전을 선호하고 그러기에 공덕역쪽이 저에겐 훨씬 교통의 편의점으로 많이 다가오네요.

그리고, 녹지 공간이나 공원등의 측면인데, 강남에 오래 살았지만 특별한 공원 많지 않습니다.
전 강남있을때 학동공원이나 도산공원 에 갔지만 머...작은 공원들이었고, 여기에는 큰 효창공원이 있습니다.
뭐, 서울은 강변자체가 가장큰 조경이나 녹지 공간이라서 이러한 것들의 비교는 별로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세번째 교육의 측면인데, 강남에서 허리가 휘어지게 돈많이 들여 사교육을 하든, 강북에서 교육을 하든 그건 부모와 자식의 판단에 메인거겠죠.
가정경제를 힘들게 하면서 까지 주위 분위기때문에 사교육을 시키고, 자녀는 자녀대로 힘들고, 대학은 잘가겠지만 결국 대학가서는 사고력이나 문제 해결능력이 없고, 사회에서는 더욱 독립성이 없어지는 인간... 이게 강남 교육의 현실인데... 메리트가 있다면 있겠죠...
그건 부모와 자녀의 몫이죠..

네번째 쇼핑 공간인데.. 신사역쪽에서는 쇼핑할데가 전혀 없습니다.
갈려면 차를 가지고 킴스클럽이나 현대 백화점에 가야하고 맘 먹고 어쩌다 양재 하나로 마트나 여타 백화점들.... 강남은 대형마트가 많지 않죠.
글타고, 주위에 작은 시장들... 거의 백화점 가격하고 맞먹죠.... 가끔 어이가 없기도 합니다.
공덕역쪽 또한 쇼핑 센타가 주위에 많진 않습니다.
차를 운전해서 가야 하고, 서울역 롯데마트나 상암까르프, 현대백화점 등 입니다. 서로 비슷하죠.
하지만, 동네 시장은 공덕역쪽이 훨씬 발달해 있고,, 물건도 많고 정말 시장처럼 저렴하더군요.

다섯번째 문화및 유흥공간인데... 이는 강남역과 청담, 압구정, 신사로 연결되는 강남이 공덕역쪽에 비해 훨씬 세련되고 발전되어 있는게 사실이죠.
공덕역 쪽이 공덕, 마포 먹자골목과 신촌, 광화문을 끼고 있다손 치더라고 강남하고 비교는 힘들다고 봅니다.

여섯번째, 주택가격인데... 상기 5가지가 전체 요소는 아니지만 이들을 비교해 볼때, 주택가격은 거의 2배이상 차이가 나는 듯 해요.
지금 30평에 2억 3천인데, 그 근처 30평에 5억 5천 정도 하더라 구요.
위 내용들을 살면서 비교해 볼때 어떤 부분이 이토록 부동산 차이나게 할까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과연 과거 정권 위정자들이 정치자금 마련을 위해 강남 개발시 선매입을 통해 자금을 올려놨다는 그 부분 때문일까요?
사교육시설이 잘 되어있기 때문일까요?
강남만의 문화권과 그들만의 고품질 정보력 때문일까요??

물론 많은 부분들이 있겠죠... 강남의 집값이 이렇게 비싼 부분은..
제목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잠원동,, 더 나아가 강남 좋은 동네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