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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살만하면 환경적으로 살만한 곳을 찾는다. 
환경적으로 살만하다는 것은 질적인 면에서 다른 요소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해없는 환경과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고, 정신적으로는 사람에 치여 살면서도 동에 들어오면 잃어버린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을 의미한다. 
도시의 삶이 삭막하게 비칠때 누구나 환경적인 삶에 눈을 뜨게 된다. 

여의도에 사는 사람들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환경적인 편리함에 있다.
보편적으로 대도시에 사람들이 북적이는것도 면적에 비해 누릴 수 있는 환경의 폭이 좁다는 데서 비롯된다. 
그러나 여의도가 제공하여 주는 환경의 편리함과 이점이 여의도민 만을 위한 것은 결코 아니다.
사람들은 삶의 질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주거 환경을 꼽는다.
주거환경이란, 사람들에 삶의 모든 부분을 의미한다. 
그 어떤 것도 주거환경이 필연적이란 것이다. 

이처럼 환경적인 삶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게 된 것은 갑작스러울 만큼 빨랐던 도시의 팽창속도와 무관하지 않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거환경의 수준이 여의도에서는 가능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차별화가 된다.
비행장을 밀어낸 자리에 만든 여의도는 우리나라에 색다른 정취를 느끼게 하는 곳이다.
대개 도시란 주거환경을 인위적으로 탈바꿈 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환경적인 요소를 그 곳에 가서 느껴볼 수는 있어도 주거지 안으로 끌어들이지는 못한다.
근본적으로 사람들은 서울하면 공해를 떠올리듯 환경과는 동일시될 수 없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보편적으로 쾌적한 생활은 누릴 수 없다는 인식이 되어있는 상황에서 여의도는 특출난 곳이 아닐 수 없다.
거주지를 고르는 기준은 한마디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기도 하다.
여의도 내에서 취향도 가지각색이지만, 대개는 변잡스러울 초역세권으로 갈 것이냐, 아니면 한강변으로 갈 것이냐는 잘 선택하여야 될 충분한 소지가 있다.

서울시내에서도 한강변의 전망좋은 아파트와 뒷쪽 아파트는 같은 구역인데도 수억원 씩 값의 차이가 난다. 
한강 조망권의 값어치에 대해서 이처럼 피부로 느낀 탓인지 여의도의 변화를 감지하는 사람들은 일단은 그 주변을 찾는다.

여의도에 터를 잡겠다고 나간 사람들이 가장 황당해 하는 부분이 접근할 창구역활을 해줄 대화통로가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부동산 중개업소가 없는것은 아니지만, 처음 발을 들이밀 때 부터 중개사를 대동하고 다닐 수도 없어 그냥 둘러보러 다닌다.
그러다 관심이 가는곳을 발견해도 제대로 판단이 된건지 아닌건지 그게 아니더라도 중개업소에 가서  의사타진해 보기도 믿음이 안가 그렇고 시세가 어떻고 매매가는 어떻고 정확한 판단은 쉽지않다.
이 경우는 스스로 그 위치에 대한 상당한 느낌을 축적해 두고 개진하는 것이 좋다.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에서 접근하는 것 하고 머리에 떠올릴 수 있는 단계에서 접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고객을 대하는 중개업소 태도도 달라지지만 한번 가 볼만한 것과 괜히 헛걸음 할 것을 그 자리에서 걸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절약도 된다.
물론 여의도 내에서도 군계일학처럼 정직하고 상당한 전문가 수준의 중개업소가 있다.
여의도를 답사 할때는 점찍어둔 곳의 지역과 위치를 상세하게 마음 속으로 그려둔 상태에서 나서는게 편리하다. 
이는 입지여건을 살피는데 더없이 요긴하게 쓰인다. 
그런 다음에 중개업소를 찾으면 설명만 듣고도 매물이 쓸만한 것인지 아닌지를 대충은 알 수 있다.